치유와 사색의 공간, 카페

라떼와 스콘이 맛있는 홍제동 맛집 롱앤쇼트 Long &Short

힐링 타로마스터 2024. 8. 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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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힐링 타로마스터입니다.
 
에너자이저 아들 덕분에 치열한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이 되면 
치열한 흔적들을 정리하느라 시간은 바삐 흘러갑니다.
 
거기에, 아이의 하원시간은 왜 그렇게 빠르고 다가오는지
영화 <조스>의 음악이 흐르면서
하원시간에 대한 압박감이 엄습합니다.
 
순간 나만의 시간을 누리지 못했던 생각이 뇌리에 스치면서
집안일을 대충 정리하고
책이랑 펜이 든 가방을 울러메고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근처에 있는 감성 카페로 향합니다.
 
홍제천과 홍제 폭포가 있는 작은 동네에 위치한 감성카페 《롱앤쇼트》입니다.
 

 
 

01. 투박하지만 감성을 즐길만한 야외 테라스

 
 
 

 
홍제동 감성 카페 <롱앤쇼트> 외부에는 투박하지만 아늑한 테이블과 의지가 마련되어 있어요.
여기서 커피를 마실 때 운치를 즐길 수 있어요.
요즘같이 더운 날보단 봄과 가을에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에 이곳에 아무 생각없이 멍하니 앉아서 커피를 마셔봤습니다.
 

 
 
예전에 남편과 둘이서 이 곳을 찾아서
편안하게 커피도 마시고
커피 사진도 찍고 
우리 사진도 찍으면서 
담소를 나눴던 추억이 있습니다.
 
 
 

02. 아담하고 아늑한 내부

 

 

 
 
내부도 아담하고 아늑해요. 
대신 통창이 있어서 좁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홍제동 감성 카페 <롱앤쇼트>는 목재공방도 같이 운영하는 것 같아요.
카페 안쪽 창가를 들여다보면
공방수업이 진행되는 모습이 보이거든요.
저희집 남편도 목재로 뭔가를 만들어 보고 싶어하는 상황이라
<롱앤쇼트>에 들릴 때마다 공방수업을 들을지 말지 고민을 하게되요.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턴테이블과 LP판입니다.
이곳을 찾는 이유도, 레트로 감성을 느끼고자 들리는 경우도 있답니다.
 

 
 
홍제동 감성 카페 <롱앤쇼트>를 가면 뭔가 과하지 않아서 좋은 것 같아요.
미니멀리즘 카페 느낌도 느껴지고
편안한 절제력이 안도감을 준달까요?
 
개인적인 저만의 성향도
뭔가 많은 게 눈에 보이면 압박감을 느끼는 면이 있어서
최소화된 절제있는 분위기를 선호하는 건 분명합니다.
 

 
카페엔 사장님이 센스가 있으신지, 무심하게 던져둔 듯한 잡지에서도
감섬감성 센스가 발현되는 것 같더라고요.
 
 
 
 
 

03. 합리적인 가격 품격있는 커피의 퀄리티

 

 
 
커피 가격도 합리적입니다.
요즘 커피 값의 평균적인 가격이어서 
이 곳을 찾는 부담감이 없습니다.
 
홍제동 감성 카페 <롱앤쇼트>는 지구를 사랑하는 카페로, 카페 내 일회용 사용 금지를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습니다.
 
 
 
 

 

04. 고소하고 담백한 라떼와 부드러운 스콘

 

 

 
 
카페를 좋아하는 분들은 아실꺼예요.
카페 분위기와 커피잔 모양과 색상의 조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그 조합이 너무나 잘 어우러지면
"이야- 사장님 센스 대박"이라고 조용히 말하거나 속으로 외치곤 하죠.
 
감성 카페 <롱앤쇼트>에 오면 딱 그런 느낌 받으실꺼예요
 
커피와 디저트가 나오면
커피와 디저트를 먹기 전까진
카메라 셔터를 제법 누르게 될꺼예요.
 

 
 
사진찍기 똥손이여도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조합이란!!
예쁜 사진을 여러개 건지게 되니 계속 찍어댑니다.
 

 
 
라떼를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으로
우유폼에 어우러진 에스프레소의 맛의 조합이 잘 맞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게되면 그집 라떼 맛잇는 라떼.
 

 
 
이 디저트는 브라운 치즈스콘 플레인입니다.
보통 스콘하면 딱딱하고 퍽퍽한 식감을 예상할 수 있을텐데요.
이곳의 스콘은 부드럽게 퍽퍽해요.
퍽퍽한 식감을 좋아해서 스콘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잖아요.
저도 그래요.
퍽퍽한 스콘 한입에 커피 한 모금으로 녹아내리는 스콘도 좋아하고
퍽퍽한 스콘 한입 목으로 넘어간 다음에 남은 건조함을 커피로 내려주는 맛에, 스콘을 먹기도 합니다.
 

 
 
요즘엔 카페를 찾는 이유가 단순히 커피와  디저트를 먹기 위해 찾진 않잖아요?
물론 커피 향과 디저트의 맛을 음미하는 여유로움에 찾기도 하지만
글을 쓰거나 책을 읽고 싶어서 카페를 찾기도 합니다. 
 
감성적인 음악이 흐르는 카페면 더 좋죠.
 

 
 
서평단 참여로 읽게된 러셀 로버츠의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제목에 꼿혀서 서평단에 참여하게 되었고
읽어보니 내용이 흥미로워서 수시로 읽고 있어요.
 

 
커피랑 스콘을 먹으면서 책을 읽는 동안 시간은 어느새 아이 하원이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육아를 할 때는 그렇게 시간이 정체되면서
나만의 시간을 온전히 몰입해서 즐기면 왜 그렇게 시간이 훌러덩 가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간 아쉬움은 분명있으나
나만의 시간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감성  카페 <롱앤쇼트>에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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