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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기/아침독서]아침의기적, 감사하는 마음 1일째 :: 달라이라마의 행복론





■ 문득, 매 순간이 기적이라 생각되고, 감사하는 마음이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일렁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침독서를 마음먹고 시작한지 29일째 접어들었습니다. 아침독서를 습관으로 자리잡는데까진 아직도 멀었습니다. 습관을 들인다는 건 상당한 고비를 경험해야, 비로소 내 것이 되겠더라구요. 눈꺼풀이 그렇게 무거운 줄 알고는 있었지만 아침독서를 할땐 100톤은 넘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다양한 고비와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한가지 확실한 건, 매 순간이 기적이라 생각되고 감사하는 마음이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일렁이기 시작했습니다. 알수없는 신비로운 느낌을 느끼는 순간, 눈꺼풀이 무거워도 아침에 일어나고 싶은 마음이 그만큼 강력해졌습니다. 실제로, 다이어리엔 감사일기를 아침독서 시작 전에 쓰는데, 블로그에도 감사일기를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부터 시작하게 되었네요. 꾸준하기릴, 블로그에 꾸준히 못써도 감사하는 마음은 어떠한 상황에 처해도 꾸준하길 바라게 됩니다. 




■ 감사하는 마음을 지녀야겠다는 결심에 불을 지핀 건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아침독서를 통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중요성을 느꼈지만, 이에 불을 지피건,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종교적인 차원을 넘어서, 삶을 살아가는데 폭넓은 통찰력을 지닐 수 있게 해주었고, 불만으로 가득하고 뜨거웠던 마음들을 하나씩 자연스럽게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껏 공부를 한다는 것은, 남들에게 그저 똑똑해보이기 위한 일환이었습니다. 저는 상업계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인문계 학생들은 공부를 잘해서 가는 고등학교, 상업고등학교는 공부능 애매하니 기술이나 익혀서 가는 곳이라며, 은연중에 비교아닌 비교를 당했어야 했지요. 그런 선입견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대학을 가야만 했고, 인문계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들보다 더 똑똑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열을 올렸습니다. 그러니, 자존심이 회복되기는 커녕 열등감만 상승했습니다. 타인의 역량을 이해하고 응원해주는 힘이 약했습니다. 늘 질투와 분노에 사로잡혀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책을 통해서 만난 달라이 라마를 통해서 저만의 시선이 타인의 기준에 맞춰있었고, 그 기준에 맞지 않으면 자신을 책망했으며 잘되는 사람마저도 미워했습니다. 내면의 안팎으로 분노와 원망의 불길을 활활 타올랐습니다.





p. 58 현재 우리 사회가 안고 잇는 한 가지 문제는 교육에 대한 우리의 태도입니다. 즉 사람들이 교육만 받으면 똑똑하고 영리해지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지요. 때로는 고등 교육을 못 받아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 더 순수하고 정직한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가 강조하고 있진 않지만, 지혜와 배움은 건강한 행동을 하고 마음을 닦는 일의 중요성을 깨우쳐줄 때 정말로 필요한 것입니다. 지성과 지혜를 적절히 이용하면, 우리는 내면의 변화를 통해 선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구절을 읽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태도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제대로 인지하게 됩니다. 나에게 주어진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그 속에서 방법을 찾고 어떤 태도와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지 고민했어야 했는데, 선입견에 사로잡힌 세상이 늘 옳은 줄만 알고 저만의 현실을 부정했기 때문에 매사에 긍정을 힘들어했던 것이지요. 배움은 배우는데로 익혀지지만 지혜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늘 악한 마음이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죠. 지혜와 지성의 균형을 맞춰 선한 마음을 지닐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간절해지기까지 했습니다. 내면을 변화시킬 때가 왔다고 인지하곤, 감사하는 마음을 아주 자연스럽게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부터 저에겐 이미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고 믿게 됩니다.




posted on Naver blog on 20th of J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