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권하는 타로마스터
삶을 살아가는 서툰 나를 위로하는 좋은 글귀
힐링 타로마스터
2024. 9. 13.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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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힐링 타로마스터입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매순간 선택의 기로에 설 때마다
우리는 늘 고민합니다.
괜찮은 선택을 하고 싶습니다.
이왕이면 만족스런 결과를 얻고 싶어서
고민히고 또 고민합니다.
시원시원하게 치고 나가지 못하면
자신이 답답하게 여겨질 때도 있죠.
현생을 살고자
전생에 수십번을 죽고 태어나길 반복했다는데
왜 매번 서툴게만 느껴질까요?
그래서 오늘은 글귀 모음을 준비했습니다.
삶을 살아가는 자신이 서툴러 보였을 때 읽으면 좋을 글귀 모음이예요.
서툰 자신을 위로하고 격려하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
실수는 꼭 짓궂은 그림자 같아. 졸졸 따라다니다가 느닷없이 나타나. 미처 준비 업이 마주하기라도 하면 도망치고 싶어지더라. (중략)이미 일어난 일, 자책해봤자 소용없다고들 하잖아. 그림자를 뗄 수 없는 것처럼 말이야. 어두운 밤 가로등 불빛따라 꼬리처럼 매달리는 그림자처럼 실수도 그냥 내 일부라고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해. 오늘밤도 나는 그림자와 함께 걷고 있어. p. 38
(중량) 태풍이 온다더니 어김없이 굵은 빗방울이 떨어져. 잿빛 하늘에서 거대한 천둥소리가 나더니, 번개가 내릴치기 시작해. (중략)그런데 이렇게 비가 내릴 때 집 안이 더 아늑하게 느껴져. 빗물에 어깨나 발이 축축하게 젖지 않아도 되니까, 따뜻한 이불 속에서 빗소리를 들어도 되니까, 방 안이 어두워지면 불을 켜면 되니까. 태풍을 막을 수는 없지만 안도감이 드는 건, 이렇게 사소하지만 따뜻한 것들의 존재감 덕분이야. p. 78-79
외롭고 힘든 날에는 누구를 찾아야 할지 모르겠어. 전화번호를 뒤져봐도, 그 많은 사람 중에서 누구에게 전화를 해야 좋을지 도무지 생각이 안 나. 저마다 그럴듯하고 멋진 단어로 나와의 관계를 포장하지만, 다 부질없는 짓인 거 같아. 사실 이때 가장 필요한 게 뭔지 알아? 나를 믿어주는 거, 나를 앞으로도 괜찮을 거라고 토닥여주고 응원해주는 거, 바로 스스로에게 가장 완전한 친구가 되어주는 거야. p. 137
📕글발췌 ㅣ 투에고의 <무지, 나는 나 일때 가장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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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길고 시간은 안 가고, 할 일은 없고, 공허한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좋을 지도 몰라서 늘 안전부절 못했다. 사실 뭔가를 한다고 한들 손에 잡히지도 않을 게 뻔했지만. 낮이 없었드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루자 6시간 정도면 딱 좋을텐데. 왜 힘든 건 무뎌지질 않는지 왜 겪어도 겪어도 처음처럼 힘든지 누가 좀 알려줬으면 좋겠다. p. 89
뭐 하나 좋은 일은 쥐뿔도 없고 병원 갈 때마다 낭떠러지 밑을 확인하고 오는 거 같아서 비참해. 세상이 밉고 어디에라도 원망하고 싶어하는 내가 싫어. 그래도 내 인생이잖아. 갖다 버리고 싶어도 내 인생인데 살아야지. 버텨야지. 일어나야지. 백 번 다짐하고 한번 무너지고 또 백 번 다짐하고 다시 무너지고 괜찮아, 사람이니까 무너지는 거야. 어쨋든 나는 나을 거잖아. p. 111
나는 너무 급했다. 따지 못한 학점을 아쉬워할 게 아니라 바스러져가는 몸을 보살폈어야 했고 졸업이 늦어졌다는 사실보다 어쩌면 내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더 걱정했어야 했다. 남들이 취업하고 인턴하고 연수 받을 때 나는 왜 이러고 있는지 한탄하지 않았어야 했다. 바쁘게 살던 관성이 남아서 투병하는 중에도 전혀 중요하지 않은 일들에 감정을 너무 많이 소모했다. p. 269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마음을 먹고 문제를 똑바로 쳐다본 후 그 일을 다시 해보는 것이다. 직면하지 않고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없다고 했던가. 문제를 바라볼 용기조차 없었던 나는 이제 피해도 상관없는 것들까지 도전해볼 만큼 성장했다. p.280
📕 글귀발췌 ㅣ하수연의 <갖다 버리고 싶어도 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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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에 도착하려면 끝까지 가야 한다는 건 알아. 하지만 때로는 지쳐서 앞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것조차 버거울 때가 있어. 근데 그보다 무서운 건 뭔지 알아? 이 순간을 견디지 못하면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어버릴까 봐 두려웠어. 그동안 노력했던 것들이 물거품이 되고, 정말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될까 봐. 그게 무서워서 끙끙대고 포기하지 못했어. (중략) 어차피 인생이라는 코스에는 정해진 목적지가 없고, 내가 갈 길을 정하면 되는 거야. 무언가를 내려놓는 것 또한 하나의 선택이니까 결코 틀린 게 아닌 거지. 정말 맞는 건지 아닌지는 꼭 끝까지 가봐야 아는 게 아니야.내가 자신을 돌보면서 그 옳고 그름을 내리는 과정 가운데 정답은 있어. p. 26-27
모든 일이 꼬일 대로 꼬여버려서 제자리로 돌려놓는 게 막막하게만 느껴질 때가 있어. 이럴 때 나는 애써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 편이야. 주변이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울수록 묵묵하게 제자리를 지키면서 마음을 들여다보는 게 감정을 컨트롤하기 위한 나의 첫 번째 요령이거든. 길을 잃었을 때 섣불리 이리저리 움직이기보다 일단 제자리에서 위치를 파악하는 게 필요하잖아. p. 36
결과가 중요한 사회에서 '열심히'란 그다지 의미가 없는 것 같아. 그런데 '열심히' 하지 않아서 그런 거라고 반박당해야 하지. '열심히'라는 말 자체가 꼭 하나의 함정 같아. 그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나름의 면역력이 필요해. 나의 노력이 부정당할 때, 타인의 기준이 나를 압박할 때, 나는 일단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는 사실을 떠올려. 설령 좋은 일을 한다고 해도 미움받을 수 있는 것처러 말이야.p. 66-67
📕 글귀발췌 ㅣ 손힘찬의 <프로도, 인생은 어른으로 끝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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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끔찍한 역경에 처해서도 자기 자신을 배려할 수도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다. 불행한 타입을 돕는 일도 더 할 수 없이 아름답지만 자기 자신을 스스로 돕고 배려하는 것보다 더 소중한 일은 없다. 당신이 정말로 운명의 희생양이라면 손을 세차게 흔들면서 '불쌍한 것!"하고 외치기 전에 '그래도 나는 아직 괜찮아!"라고 말해야 한다. 생존자로서의 자신을 당당하게 인정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아직은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생존자다. p. 72-73
당신은 삶의 행로를 가로막았던 불길을 헤치고 지금 이렇게 살아남았다. 그런 사실만으로도 당신의 삶은 소중히 취급되어야 한다. 자기 삶을 가치 있는 것을 인정하는 일이야말로 치유와 회복 과정에 필수적이고, 더 강하게 성장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망설임 없이 흡수하는 것이야말로 삶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p. 73
치유는 수용과 더불어 시작되고, 희망이 치유의 가능성을 활짝 연다. 희망이 보이는 순간 치유의 가능성은 사방에서 몰려든다. 이 같은 역동적인 변화는 수많은 환자들이 직접 경험한 회복의 원인 중 하나이다.(중략) 무수히 많은 문화와 종교에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상징적인 의식이 있다. 그런데 이런 의식은 순순히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는 치유와 자유를 선사하지만 분신과 혐오를 내비치는 사람에게는 눈곱만큼도 기회의 문을 열어 주지 않는다. p 106-107
📕 글귀발췌 ㅣ 셰퍼드 코미나스의 <치유의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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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다른 팀에서 하기 싫은 일을 부탁하기에, 할 수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 그토록 원하던 '단호박' 인간이 되었는데 왜 마음은 언잖을까? 거절함으로써 내게 부탁한 사람 사이와의 정을 약간 끊었기 때문이다. 삶은 하나 플러스에 하나 마이너스. p. 32
마음의 곪음이 옳아갈까 두려워 사람을 곁에 두지 못했다. 온전히 드러내도 도망하지 않을 이를 찾는 일도 이제는 버거워 그만두었다. 무엇이 나를 그리도 힘든 사람으로 만들었을까.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그건 나 스스로, 라는 답밖에는 얻어지지 않는다.p. 123
p. 181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 살아야지. 출퇴근길 나뭇잎에다가 하늘에다가 한강에다가 다짐을 써넣지만 누구를 위해 이렇게 눈뜨고 감는 건지 모르겠는 날이 있다. p. 181
내 삶에 충실하면서, 계속 아픔들을 목도하고 싶다. 함께 곁에서 앓지는 못하겠다. 그럴 수 없는 사람인 나를, 그렇게 하지 않기로 한 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괜찮다. 그렇게 믿는다. 믿는 대로 살아갈 것이다. p. 202
📕 글귀발췌 ㅣ 도상희의 <혼자서도 일상이 로맨스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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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투에고의 <무지, 나는 나일 때 가장 편해>
2. 하수연의 <갖다 버리고 싶어도 내 인생>
3. 손힘찬의 <프로도, 인생은 어른으로 끝나지 않아>
4. 셰퍼드 코미나스의 <치유의 글쓰기>
>2018년 <나를 위로하는 글쓰기>로 재출판
5. 도상희의 <혼자서도 일상이 로맨스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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