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시인-이승규, 풀내음이 나는 시로 얻은 위로와 공감, 그리고 삶의 대한 통찰
문학적인 감성에 접근하면서, 문학을 왜 접해야 하는지 이제서야 조금씩 체감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이론서들이 세상의 본질을 알려주는 장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문학을 통해서 세상의 본질을 아주 확실히 들여다 볼 수 있고,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이 생긴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영문학을 전공했는데도, 학교에선 문학을 통해 본질을 들여다보는 방법을 가르쳐 주지 않았어요. 에휴- 괜한 한숨만.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의 울타리를 벗어난 다음에야 문학의 이점을 배우게 되다니. 세상이 알려주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자연도 알려주는 것이 많습니다. 자연이라하면 풀내움이 가장 먼저 떠오르고, 문학계의 자연은 시라고 생각하는데, 참 좋은 기회로, 이승규 시인의 바보시인을 음미할 수 있었습니다. ■ 바보시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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