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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참여 10

프랑스 여자는 80세에도 사랑을 한다-노구치 마사코/장은주 옮김, 여성의 인생에 대한 고찰

여자로 태어나서 전반적인 여성의 인생은 위태로워 보이는게 더 많았습니다. 특히, 여자팔자는 어떤 남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쪽박을 차거나 대박을 친다고 하지요? 그래서 여자팔자는 뒤웅박 팔자라는 말을 귀에 딱지가 박히도록 들었고, 그런 사회적 분위기가 꽤 불편하게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불편함을 덜 느끼고자 남자의 능력을 여자의 삶을 빛나게 해줄 조건으로 따지게 되는 것이 사회적인 현상처럼 자리잡은 것도 사실이구요. 여자가 드세면 팔자가 사나워지니 개성이 강해도 절대 드러내지 못하게 했던 시대적 분위기.. 참 무시할 수 없었죠. 부부가 함께 잘 살아가다가, 집안에 우환이 생기면 여자탓. 여자의 기가 쎄서 그렇다는 둥, 모든 책임 전가는 여자탓으로 돌리는게 참 거북해하면서도 암묵적으..

곰탕 1~2권-김영탁, 읽는 동안 상상과 추측을 우려내게 하는 소설

평소엔 삶에 대한 여러가지 해결책을 찾고자 방법론적인 자기계발서를이 읽었습니다. 책 편식이 심하니까 생각과 창의적인 발상에도 제약이 따른다는 것을 문득 인지하곤, 문학적 감성을 찾고 싶어서 소설책을 조금씩 접하고 있는데요. 오랜만에 꺼내든 소설은 곰탕입니다. 소설 제목이 곰탕이예요. 제목만 읽으면 뽀얗고 구수하게 우러난 훈훈한 이야기일 것이라는 추측을 했는데요. 이 소설의 저자가 영화 와 의 감독 김영탁이라는 점에서, 분명히 따뜻하면서도 감동적인 전개가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데 말입니다. 경험에만 근거를 둔 섣부른 추측과 판단은 금물이라는 점! 새롭게 경험한다면, 새롭게 접하면서 판단하고 추측해야 한다는 것을 이 소설을 통해서 알게됩니다. 곰탕 1~2권 세트 (전2권) 국내도서 저자 ..

집사려다 소송까지-주우성, 부동산 매매관련 소송과정을 통해서 바라보는 법률 이야기

책 표지와 제목에서 처음 접할 때 경각심이 생겨났습니다. 부동산 매매와 그 법에 관한 경고를 정확하게 전하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있다는 확신마저 들 정도였으니까요. 집사려다 소송까지라는 책에 끌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부동산 매매, 주택 매매 관련해서 요즘 관심이 한창이거든요. 부동산 매매에 관해선 결혼 전엔 전혀 신경쓰지 않았던 분야였지만 결혼 이후엔 가정을 이루다보니 삶의 터전을 마려하기 위해서라도 꼭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분야더라구요. 아직까진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을 해야될지 몰라서 자료만 검색 중이라 이와 관련된 자료나 책자를 보면 들여다 보지 않을 수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을 차근차근 살펴보았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책표지와 제목만 보면 경각심이 생기는데, '재미있고 지식이 되는 소송구경, ..

삶을 사랑하는 기술-줄스 에번스/서영조옮김, 고대철학자들의 혜안을 통해서 배워보는 삶을 살아가는 기술

정답도 없는 삶을 흘러가는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모험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가장 힘든 것은 의도한 바와 다르게 흘러가는 흐름을 어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거나 노예가 될 수도 있겠더라구요. 내 자신을 알고, 마음, 의식과 무의식을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심리서적을 읽고 있으며, 한층더 나아가 다양한 사상과 세계관, 혹은 이념 등을 토대로 삶의 본질과 근본에 대해 공부해 보고싶어 철학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여하튼 철학을 팝니다라는 책을 읽은 후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철학을 아주 가볍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저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주관과 기준이 너무나 강해서, 차이 혹은 다름에 대한 이해의 폭이 좁다고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철학을 ..

조용한 공감-최다혜 이동환, 직장인이면 누구나 공감하는 웃픈 짦은 이야기

삶의 패턴이 예전보다 편리해졌는데 왜 맘은 더 고달파지고 힘겹기만 할까요? 잘 살아보고자 '잘 살수 있다는 메뉴얼'대로 열심히 딴맘 먹지 않고 살았는데 말이죠. 특히, 어떻게든 사회적으로 능력있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어서 사회생활할 때도 간이고 쓸개도 내놓을 것처럼 자신을 낮추어가며 사람들 비유 맞춰서라도 사회적 유대관계를 유지하려고 부단히도 노력하게 됩니다. 가족들에게 조차 친절하고 따뜻한 마음이나 손길 한번 전해주지 못하면서 사회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남들에겐 마음을 후하게 씁니다. 사회적인 안정이 삶을 살아가는데 물질적인 안정을 채워주기 때문에 자신과 가족이 아니 사회적인 타인과 환경과 당연히 타협해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사회적 타협이 때론 영혼을 파는 것 같아서 마음이 무거울 때도 있습니다. 오..

내마음을 읽는 시간-변지영, 마음도구 이해와 사용방법

세상에서 가장 힘든 공부는 마음에 대한 공부인 듯 합니다. 아니, 마음공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합니다. 죽을 때까지 자신의 마음을 알고 자신을 알아야 하니까요. 자신을 잘 모르고, 자신의 마음도 몰라서 중심이 마구마구 흔들리기만 한다면 삶의 무게가 너무 무겁게만 느껴지더라구요. 물리적으로 힘을 가해지지 않아도 심적으로 느껴지는 무게가 때론 더 무거울 때 있잖아요. 저도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제 마음을 붙들고 늘 연구하고 있습니다. 알다가도 모르고, 알기 힘든 것이 마음이더라구요. 버겁고 힘겨운 저의 마음을 붙들고 있노라면 신이 원망스러울 때가 있었습니다. 인간이라는 존재를 왜 이렇게 복잡하게 만들었냐고 한탄한 때도 있었는데, 한탄과 원망 끝에 내린 결론이 자신의 마음을 두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는 ..

사회성이 모든 것이다-이화자, 부모성장 부모교육 위한 이야기

나의 첫 사회생활은 6살때부터입니다. 6살때부터 순차적으로 미술학원, 유치원, 초등학교를 거쳤습니다. 그러나, 나의 사회성을 습득하는데 눈치가 스승이었습니다. 6살 전까진 궁금한 점이 있으면 엄마한테 시시때때로 질문도 하고, 엄마는 답변을 해주셨는데 그런 교감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엄마가 나의 질문에 즉각즉각 반응해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다만, 사회생활이 시작되면서 엄마는 나에게 어떠한 설명도 없이 미술학원, 유치원, 초등학교에 순차적으로 입학만 시키곤 그 곳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교우관계는 어떻게 형성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선생님은 물론 친구들과 갈등을 겪어야 했고 그걸 극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나이가 들고 사태파악하는 힘이 생길 즈음, 엄마에게 첫 사회생활에 적응하는데..

말그릇-김윤나, 비울수록 사람과 자신을 채우는 그릇

지금까지도 저의 입에서 나오는 말의 표현, 말투 등에 대해서 고민이어서, 지속적으로 "말"과 관련한 책에 관심을 쏟고 있었는데, "말"에 관한 또 다른 책 말그릇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말 그릇 국내도서 저자 : 김윤나 출판 : 카시오페아 2017.09.22상세보기 앞서 읽었던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김범준, 위즈덤하우스)와 대한민국 리더의 말하기 교과서(김진숙/김지희/이하린,지식과 감성)과 같이 "말"을 주제로 이야기를 다루는 맥락은 비슷해 보이지만 각자 다른 관점으로 말을 다듬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줍니다.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는 인간관계에서 대화할 때 상황설명, 대처법과 센스를 알려줍니다. 대한민국 리더의 말하기 교과서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말을 효율적을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구요...

대한민국 리더의 말하기교과서-김진숙, 김지희, 이하린

어떤 특정한 분야에 유달리 관심을 가지면, 그 분야에 관한 책을 여러가지로 읽어보는 성향입니다. 예전엔 제 자신의 정신건강과 심리에 관심 있을 때, 심리관련 책자만 즐겨봤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점차적으로 제 자신을 파악할 수 있었고 지금도 파악하고 있습니다.(아직도 심리에 엄청 관심 많습니다.) 이번에는 "재태크분야" 다음으로 "말. 말투, 말하기"입니다. 저도 말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데요. 말하다보면 표현력, 공감력, 소통력, 발음 등의 한계를 느낄 때가 있습니다. 한계를 넘어 보려고 어설프게 말을 내뱉어 버리면 말이 지나치게 앞서가거나, 말이 빨라지거나, 말실수를 자처하는 경우도 허다하구요. 그런 제 자신을 발견할때면 쪽팔리다 못해 숨어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렇게, "말하기"에 대한 체계가..

쓸모없는 아이들 1~2, 박풍휴

중학교 때 국어시험을 치는데 "이 글의 쓴 작가의 심상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보고 그 아래 사지선다형으로 답이 될 법한 여러가지 심상들이 열거되어 있었습니다. 답을 선택하는데, "수업시간이 선생님이 말씀하신게 뭐였더라.."였습니다.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가르쳐준 것만 답이 아니라면, "모든 것이 답일 수도 있는데.."라는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학교에서 가르쳐 준 답을 잘 못 외워서 잘 못 찍어서 점수가 낮게 나오면 한숨만 나왔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내 생각대로 답을 체크하고 싶은데, 답이 아니라고합니다. 한번은 진짜 내 생각을 제외하고 시험범위에 나오는 것들을 줄줄이 외워서 시험을 쳤더니 100점이 나왔습니다. 기분은 좋았지요. 그런데, 좋은 점수를 따기 위해서 기계적으로 외우는 방식이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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