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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퀘스트 7

바람 쐬고 오면 괜찮아질 거야-제시카 버크하트 외/임소연 옮김, 용기내어 털어 놓는 마음의 병 이야기

"마음" 혹은 "마음의 병", "주체할 수 없는 감정" 등은 내 인생의 화두입니다. 나는 끊임없이 마음과 감정을 공부할 것입니다. 마음과 감정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기 때문인데요. 예전엔 먹고 사는 일이 바빳기에 마음과 감정을 챙길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전의 노력으로 지금 시대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지만, 그 때 놓친 마음과 감정의 문제들이 속속들이 튀어나와서 사회적인 문제까지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공부는 사회 및 경제공부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람의 마음과 감정은 사회와 경제를 유지하는데 좌우되니까요. 그리고 가난하게 살았던 지난 시절, 나는 부자 혹은 성공한 사람들은 마음의 병 같은 건 전혀 없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들이 마음의 병을 운운할 땐 배부른 소리라며 콧방귀..

내 감정을 읽는 시간-변지영, 감정설계자가 되는 시간

어린시절부터 나는 나를 관찰하고 나의 시선밖 세상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무엇이 좋고 싫은지 명확했지만 표현법을 잘 몰라서 얼버부리는 일이 참 많았죠. 슬플 땐 슬프다고 표현해야하고, 싫으면 싫다고 표현해야하는데, 대략적으로 내 감정을 알지만 표현할 길을 잘 몰랐어요. 그러다보니, 사춘기를 거쳐 성인이되어 부정적인 감정과 마주할 때면 나는 어찌해야할지 몰랐습니다. 그저, 본능적으로 쎈척 강한척하는데 에너지를 마구 쏟아부었습니다. 30대가 넘어서 사춘기가 뒤늦게 찾아와서 나에게 휘몰이치는 모든 감정에 휘둘리면서 나의 감정과 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의 존재감도 서서히 알게 되었는데, 변지영 작가의 내 마음을 읽는 시간 다음로 출간된 내 감정을 읽는 시간을 통해서 지난시간 내가 마주했던 나의..

프랑스 여자는 80세에도 사랑을 한다-노구치 마사코/장은주 옮김, 여성의 인생에 대한 고찰

여자로 태어나서 전반적인 여성의 인생은 위태로워 보이는게 더 많았습니다. 특히, 여자팔자는 어떤 남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쪽박을 차거나 대박을 친다고 하지요? 그래서 여자팔자는 뒤웅박 팔자라는 말을 귀에 딱지가 박히도록 들었고, 그런 사회적 분위기가 꽤 불편하게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불편함을 덜 느끼고자 남자의 능력을 여자의 삶을 빛나게 해줄 조건으로 따지게 되는 것이 사회적인 현상처럼 자리잡은 것도 사실이구요. 여자가 드세면 팔자가 사나워지니 개성이 강해도 절대 드러내지 못하게 했던 시대적 분위기.. 참 무시할 수 없었죠. 부부가 함께 잘 살아가다가, 집안에 우환이 생기면 여자탓. 여자의 기가 쎄서 그렇다는 둥, 모든 책임 전가는 여자탓으로 돌리는게 참 거북해하면서도 암묵적으..

삶을 사랑하는 기술-줄스 에번스/서영조옮김, 고대철학자들의 혜안을 통해서 배워보는 삶을 살아가는 기술

정답도 없는 삶을 흘러가는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모험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가장 힘든 것은 의도한 바와 다르게 흘러가는 흐름을 어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거나 노예가 될 수도 있겠더라구요. 내 자신을 알고, 마음, 의식과 무의식을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심리서적을 읽고 있으며, 한층더 나아가 다양한 사상과 세계관, 혹은 이념 등을 토대로 삶의 본질과 근본에 대해 공부해 보고싶어 철학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여하튼 철학을 팝니다라는 책을 읽은 후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철학을 아주 가볍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저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주관과 기준이 너무나 강해서, 차이 혹은 다름에 대한 이해의 폭이 좁다고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철학을 ..

작은몰입-로버트트위거/정미나옮김, 소소하게 실천을 시작하는 방법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과정 중에 장시간 시간투자가 이뤄져야 보람과 결실, 그리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목표가 아주 많잖아요. 그만큼 실패확율이 높은 목표가 다이어트, 외국어능력습득, 재태크입니다. 지극히 일상적이며 기본에 충실해야하며 아주 반복적인 패턴을 요구하는 목표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아주 일상적이고 기본적이며 반복적이기 때문에 쉽게 실증을 느껴서 시작과 동시에 순간의 유혹을 못 이겨 결국엔 포기하는 목표입니다. 포기를 하는 이유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결과로 이끌어 내지 못할 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작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취감을 빠른 시간안에 느끼길 원합니다. 빠르게 이뤄낼 수 있는 요령에 더욱더 관심을 쏟을 때가 빈번합니다. 때론 이런 딜레마에 빠..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마흔이 되었다-제임스 홀리스/김현철 옮김, 마흔의 심리적 위기를 이해하는 방법

심리, 마음공부에 재미를 붙이고 있는 요즘, 사람들이 겪는 심리적인 위기는 누구나 겪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은 흔히 청소년기에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사춘기라 하며, 그 시기를 어떻게 거쳤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삶이 좌우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생일, 생김새, 성격, 성장배경이 다르듯 사춘기의 시기도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사춘기만큼 자신을 두고 심각하게 고민해보는 시기도 없을 겁니다. 어린시기에 겪으면 진짜 혼란은 극대화되고 방황하는 일도 많잖아요. 이런 질풍노도의 시기는 청소년기에만 온다고 단정 지을 수 없잖아요? 오히려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신과 주변을 두고 엄청난 고민을 하는데 100톤짜리 짐보다 심리적, 마음으로 짓는 짐이 더욱더 무겁게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내마음을 읽는 시간-변지영, 마음도구 이해와 사용방법

세상에서 가장 힘든 공부는 마음에 대한 공부인 듯 합니다. 아니, 마음공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합니다. 죽을 때까지 자신의 마음을 알고 자신을 알아야 하니까요. 자신을 잘 모르고, 자신의 마음도 몰라서 중심이 마구마구 흔들리기만 한다면 삶의 무게가 너무 무겁게만 느껴지더라구요. 물리적으로 힘을 가해지지 않아도 심적으로 느껴지는 무게가 때론 더 무거울 때 있잖아요. 저도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제 마음을 붙들고 늘 연구하고 있습니다. 알다가도 모르고, 알기 힘든 것이 마음이더라구요. 버겁고 힘겨운 저의 마음을 붙들고 있노라면 신이 원망스러울 때가 있었습니다. 인간이라는 존재를 왜 이렇게 복잡하게 만들었냐고 한탄한 때도 있었는데, 한탄과 원망 끝에 내린 결론이 자신의 마음을 두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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