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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이카루스이야기-세스고딘

▲ 사진출처 네이버 [책]

 

 

 

 

 

너무 흔하디 흔한 다른 말로 인생의 역전을 꿈꾸게 하는 그런 자기계발서를 한 동안 멀리하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나의 감정과 이성 중에 "지나친 이성"이 머리와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어서 

감정을 깨울 수 있게 하는 지침서 같은 책이 필요했습니다.

 나의 갑갑증을 해소하기 위해 온갖 자기계발서에 관심을 가져도 조급증과 갑갑함을 해소해주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갑갑증 해소의 실마리를 풀어줄 수 있는 힌트는 조금씩 얻은 덕분이였을까요?

 

세스고딘의 '이카루스이야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생각을 깨우는 변화의 힘"이라는 부제가 너무나 흔한 제목이여서 읽기를 한동안 거부하다가.."그 흔한.."이라는 단어가 어쩌면 새로운 인식을 방해하는 단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읽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다시 말해 "그 흔한..." 제목에 가려진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던거지요.

 

감정표현에 나만의 색깔이 없는 이유

 

 

 

산업화가 등장하면서 대량생산을 위해서 특정 목표를 세워서 사람들을 그 목표에 무조건 복종하게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복종은 당연한 것이라 여기며 자신의 색깔도 숨기며 살아가고 있었구요.

무엇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인간의 감정은 점차적으로 기계화 되어갔습니다.

이렇게 복종적이며 기계적인 삶이 살아가는 것이 가장 안전한 삶이라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기계인간처럼 살아가는 삶에 세스고딘은 반기를 듭니다.

 

' 너무 높게 나는 것보다 너무 낮게 나는 것이 훨씬 더 위험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안전하다'는 착각을 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낮은 기대와 소박한 꿈에 만족하고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면서 안전하는 느낌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나 너무 낮게 날 때는 우리는 우리 자신이 아니라 우리에게 의존하고 도움을 받는 사람까지 기만하게 된다...p.27-28'

 

이 책에서는 이렇게 시대적인 흐름도 설명해주면서 인간스스로가

얼마나 시대의 영향을 받고 살아가는지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안주하는 삶에서 벗어나서 도전해야만 하는 이유

 

 

물이 흘러가듯 세월도 흐르고 시대도 변화고 있습니다.

예전의 자본주의사회와 산업사회주의적인 마인드로 살아가는데 한계가 있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구요.

 무조건적인 대량생산만이 세상을 변화하고 발전시킬 수 없습니다.

말그대로 사람이 가진 감성을 살리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때가 온 것은 사실입니다.

한마디로 구시대적인 생각만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는 뜻이에요.

새로운 물고를 터야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인간들은 산업사회가 정해준 틀에서 벗어나려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세스고딘은 이런 용기를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 용기란 죽음에 과감하게 맞서는 영웅적인 자질만을 뜻하는게 아니다. 또한 사람들의 칭송을 받을 만큼 거대한 모험에 도전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것도 아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말로 표현하고 그러한 생각을 지키려는 의지를 뜻한다...p. 43'

 

산업사회속 똑같은 색깔을 내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입장에선 '용기'라는 단어가 수퍼히어로가 내뿜는 거대한 의미로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용기라는 말은 그렇게 거창한 단어가 아닐 수가 있다는 것을 세스고딘은 언급합니다. 우리 자신의 의사와 뜻을 당당하게 표현하고 우리들의 말과 행동에 책임질 수 있는 소신있는 마임드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소신껏 표현하고 행동하는데 두려움이 따르는 것도 사실입니다.

왜냐..? 오랜세월 기계적인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그 습관에서 벗어나는 것은 절대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일 거예요.

 

' 평생 받아온 교육, 평생 받아온 세뇌의 그늘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다.

애를 써서 새로운 습관을 들이고 이에 걸맞은 새로운 기대치를 세워야 한다...p.66'

 

 

 

우리가 시댁적인 어떤 특정한 틀에 갇혀서 세뇌받아온 것들에 무조건 의존하지 말고 우리 내면에서 꿈틀대는 잠재력에 귀를 기울이고, 우리가 부딪힐 수 있는 한계를 무시한 채,

우리자신이 뿜어낼 수 있는 감정에 색깔을 입혀 줄 필요가 있다는 말처럼 들립니다.

 

 이 책에 대하여

 

"이카루스 이야기"에서는 신화속 이카루스 이야기를 토대로 사람이 가진

고정관념과 틀을 깨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세뇌를 당하는 것 같아서 조금 거슬기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작가 자신에 대한 확신이 가득차 있고 독자들에게 좋은 것을 빨리 주입시켜서 새로운 것을

빨리 지향하라는 의도로 생각하면, 그 세뇌는 나쁘다곤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시대적인 흐름과 일반상식에 관한 많은 정보들도 담겨져 있으며 시대의 흐름이

사람들의 생각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를 차례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독자의 입장에서 책을 읽는 관점을 단순히 답을 얻겠다는 생각으로 읽으면 안되고

생각을 달리하는 방법과 생각의 그릇을 키워갈 수 있는 힌트를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2nd edited post of http://blog.naver.com/freed77/220033192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