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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권하는 타로마스터

사회성이 모든 것이다-이화자, 부모성장 부모교육 위한 이야기

by 힐링 타로마스터 2017.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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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사회생활은 6살때부터입니다.
6살때부터 순차적으로 미술학원, 유치원, 초등학교를 거쳤습니다. 
그러나, 나의 사회성을 습득하는데 눈치가 스승이었습니다. 
6살 전까진 궁금한 점이 있으면 엄마한테 시시때때로 질문도 하고, 엄마는 답변을 해주셨는데
그런 교감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엄마가 나의 질문에 즉각즉각 반응해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다만, 사회생활이 시작되면서 엄마는 나에게 어떠한 설명도 없이 미술학원, 유치원, 초등학교에 순차적으로 입학만 시키곤
그 곳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교우관계는 어떻게 형성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선생님은 물론 친구들과 갈등을 겪어야 했고 그걸 극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나이가 들고 사태파악하는 힘이 생길 즈음, 
엄마에게 첫 사회생활에 적응하는데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냐고 푸념하듯 따졌더니
엄마도 입학만 시켜주면 되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학교에서 있었던 힘든 이야길 엄마에게 전달하지 않으니 사회생활은 아주 잘하는 줄 알고 있었다네요.
저의 사회성이 특출한 줄 알았다고..ㅎㅎ

어린시절, 나의 부모님들은 다른 부모님들처럼 부부 갈등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살가운 소통이 오고가진 않았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맞벌이로 늘 바빳고 할머니가 대신 나를 봐주셨습니다.
학교생활보단 어린시절 함께 했던 동네친구들과 노는 것이 더욱더 즐거웠구요.
학교생활할땐 늘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선생님이 나에게 질문을 하면, 대답이나 사소한 반응을 못해서 맞았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다가가서 무슨 말 한마디 던지면, 좀 이상하게 처다보는 시선이 싫었습니다.
선생님에게 맞을까봐 조마조마, 친구들이 이상하게 볼까봐 늘 긴장했지요.
이렇듯, 우리시대의 부모님들은 자식들 밥 한끼 굶기지 않으려고 아둥바둥 사셨기에
우리들에게 소통의 방법이나, 적응해야하는 이유 같은 건 설명해줄 여유가 없었지요.
그냥 눈치껏 알아서..., 부모세대도 그렇게 커서 아무 문제 없었으니자식세대도 문제 없을거라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눈치껏 배워 온 사회성이 성인이 되어서 사회생활을 이어갈때 괴리감이 엄청났습니다.
그 속에서 사람대 사람으로 진정한 갈등을 경험할때 헤어나올 수 없는 상처를 받기도 하지요.

그래서, 대인관계에서는 사회성을 익혀야 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고,
내가 살아온 방식대로 자식에게 물려준다면 내가 겪었던 상처를 그대로 대물림 하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내 부모님이 알려준 인품과 됨됨이를 배우되,

조금더 세밀하게 소통의 노하우를 나의 세대에선 습득해야 한다는 결심이 섰습니다.

친정엄마와 이 부분에 대해서 늘 이야기 했었어요.
"엄마도 그 땐 너무 어려서, 남들이 하라는대로 자식 키우면 어떻게든 잘 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밥상에 앉아서 하루 일과는 어떠했는지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어.
네가 자식을 키우게 되면 늘 이야기해. 그리고 상황설명을 꼭 해주고. 
먹고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와 자식간의 소통이 진짜 중요하더라. 늘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살아."

친정엄마는 당신이 잘해주지 못했던 점을 콕콕 찝어서 나의 세대에는 보완하라고 늘 말씀하십니다.
그 덕분에 자연스럽게 부모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고 있습니다.
특히, 세상에 태어나면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살아가야하기 때문에
사람과 상황을 알고 대처하는 힘이 필요한데 그것이 사회성이라고 생각해요.
사회성을 잘 익히고, 잘 가르치려면 사색도 하고 공부를 꼭 해야 합니다.

 

사회성이 모든 것이다
국내도서
저자 : 이화자
출판 : 쌤앤파커스 2017.09.30

상세보기

 

 

 

#사회성이_모든_것이다 라는 책을 통해서 보면 자녀의 사회성 형성이 부모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언급합니다.

 

부모의 양육태도는 아이의 사회성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아이는 남을 존중하는 마음, 배려하는 마음,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등을 부모에게서 학습한다. 부모에게서 존중받고 자란 아이는 자기가 받은 사랑만큼 내면의 바탕이 넓다. 반면, 부모로부터 존중받지 못한 아이의 애면에는 분노가 자란다. 분노는 배타적인 마음의 불씨가 되어 다른 사람을 불신하게 만드는데, 그것은 선생님이나 이웃 또는 친구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p.16-17

 

 

아이들이 태어나서 부모라는 울타리 속에서 세상을 알아가기 때문에, 사회성 형성에는 부모의 영향을 받을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들을 독립된 인격체로 보지 않고 
부모의 욕망을 채우거나 부모의 열등감을 해소시킬 존재로 여기쪽이 보편적입니다. 
 

 

 

 

목차를 보면 공감 애착 마음 존중 이라는 따뜻한 단어를 중심적으로 사회성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이 앞서지만 
대부분 부모자신이 잘못했던 것은 아이가 해내길 바라는 마음만 크다보니 아이와 공감하고 존중해줘야 하는 것을 잊어버립니다.
그 이유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바빠서 오히려 충고하건 질책하는에 온힘을 쏟고 있지요.
부모에게 이해받지 못하고 존중받지 못하면 아이가 사회성을 형성하는데 많은 문제점을 안고 갈등에 봉착합니다.
그러면서 아이가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면 부모는 물론 아이도 고민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많구요.

 

명랑하고 활달한 아이가 있다. 어디를 가나 화사한 미소를 지으며 낯선 사람과 스스럼없이 인사를 나누는 아이가 사회성이 좋을 거라고 여기기 쉽지만 꼭 그렇지 않다. 타고난 성격이 외향적이고 적극적이라서 친구를 좋아하고 무리 지어 다니지만, 정작 함께 다니는 친구들은 그 아이를 싫어하는 경우가 있다. 혼자 있는 순간을 참지 못해 또래와 무리해서 어울리다 결정적인 순간에 싸우거나 토라지기도 한다. 이런 아이를 사회성이 좋다고 말할 수 없다. 이렇듯 우리의 범박한 인식 속에 스민 사회성에 대한 오해와 편견은 제법 다양하다. p. 20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사회성에 대한 편견 때문인 듯 합니다.
명랑하고 활발하고, 친구들과 무리지어 다니는 아이라면 교우관계도 좋을 것이라는 편견 때문에,
아이가 타고난 성향과 기질을 인정하거나 존중하지 않고 
보편적으로 좋아보이는 성향으로 평준화 시키려는 
부모마음이 아이의 사회형성에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사회성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기중심적이다. 자기중심성(egocentrism)은 피아제가 제시한 교육학 개념으로, 7세 이전의 전조작기 단계에 있는 아동들이 보이는 행동특성을 뜻한다. 자기중심성은 다른 사람의 관점이나 필요,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관점, 필요, 입장에서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저학년 시기에는 어느 정도 자기 중심성이 남아 있지만, 고학년이 되었는데도 공감능력과 사회성이 부족하면 문제가 생긴다. p.60

 

 

이렇듯 7세 이전에는 자기중심적인 사고로 움직이다가
부모의 훈육에 따라 아이들은 자기중심적 사고에 머물거나 벗어날 수 있는데요.
저자가 끊임없이 언급하는 단어는 공감력과 감정 존중입니다.
이를테면
, 아이들이 여러가지 경험을 하는데서 서투르기 때문에 실수를 하거나 속상한 일이 발생할 때,
부모는 아이를 보고 핀잔을 주거나 야단을 치기 앞서서,
아이의 입장에서 이해를 먼저하고 그 순간 처한 감정을 이해해줘야 합니다.

"너가 000를 시도했는데 실수를 해서 많이 당황스럽겠구나."
"너가 실수해서 많이 속상하겠네.."

저자에 의하면 부모가 감정단어를 잘 써야 아이들도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하나씩 알아간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무조건 분노하고 짜증내며 거칠게 자신을 표현한다고 하네요.
감정을 이해받지 못하고 존중받지 못한 사람은 그대로 성장해서 분노조절장애까지 이르구요.

 

공감력은 자기감정을 인정받는 신뢰할 만한 타인과의 대화를 통해 확장될 수 있다. 어른들은 잊지 말아야 한다. 아이들은 가소성을 가진 존재이기에, 진심 어린 대화를 통해 공감력이 크게 발달할 수 있다. p. 63

 

 

나를 비롯한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공감력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나 정은 있지만 표현할 때 보면 부족하거나 
완벽하지 않은 점들을 지적하고 바로 잡는데 정신을 쏟고있습니다.
아무래도 완벽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욕구가 충만해서 그런 것 같은데, 
우리들 대부분 성장할 때 공감보단 지적을 많이 받고 자라서 그렇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지요.

성인인 우리 공감력이 떨어진다면 아이를 키울 때 똑같이 잔소리하며 양육하겠지요?
지금 부모이거나 부모가 될 준비를 하는 분들이라면 자신을 되돌아 보고 공감력의 여부를 잘 확인 해봐야 될 듯 합니다.
부모의 중심이 바로 잡혀야, 아이를 양육할 때 인내하고 아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애착 이론에서 보면 부모와의 상호작용이 원만하여 세상이 안전한 곳이라고 믿는 아이는 대인관계가 원만하다. 세상이 나를 환영해준다는 기본적인 신뢰감이 있기 때문에 다른 친구의 말을 오해하거나 상처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부모와의 애착이 불안정하게 성장한 아이는 다른 친구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괜한 오기를 부리니 또래 관계가 나빠진다. p.104

 

 

애착은 아이의 자존감과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자존감이 낮으면 사회성 형성에 어려움도 생기고, 오히려 배타적인 마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부모와 애착관계가 건강하게 형성된 아이들은 저자의 말처럼

세상과 사람들에 대한 신뢰가 형성되어 쉽게 좌절하는 일이 없습니다.
건강한 애착을 통해서 자신에 대한 신뢰가 그만큼 뒷받침 되어 줍니다.

 

 

아이가 어떤 감정을 표현하도록 도와주고 가족 공동체에서 개인으로 해야할 행동과 하지 않을 행동을 정해야 한다. 감정을 인정받고 자란 아이는 자존감이 높아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자신의 역할을 잘 감당한다. 아이에게 자립심을 길러준다고 안아 달라는 아이를 자꾸 멀리하면 아이의 마음에 불만의 싹이 자란다. 욕구가 충족되지 않은 아이는 물질이나 사람에게 지나치게 마음을 쏟아 문제를 일으킨다. p. 105


 

아이 자신이 속한 가족공동체에서 단순히 보호만 받아야 되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역할이 있다는 것을 
부모와 소통을 통해서 애착관계를 형성하며 아이 감정을 적절히 존중받고 이해받고
해야할 것과 하지 않을 것을 따뜻하게 훈육받은 아이들은 자신의 존재를 인지하게 됩니다.
즉, 자존감이 생겨나서 자신의 사랑할 줄 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이 무엇인지 알며 주변을 아우르는 힘이 생겨나죠.
그렇게 아이는 몸과 마음이 건겅하게 사회성을 길러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책들의 내용들을 면밀히 들여다보면, 우리들도 삶에 충실한 부모님의 울타리 속에서 잘 자랐지만
늘 부모에게 불만이었던 것은 "따뜻하 말 한마디, 이해받고 싶은 마음"이지요.
부모를 통해서 따뜻한 어떤 것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괜히 불만히 생겨나는 것이 당연한데, 
아이들이라고 해서 불만이 생겨나지 않을까요?

아이들을 잘 키우고자 하는 것은 곧 부모 스스로가 바로 잡혀야 올바른 훈육으로 이어질 듯 합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서 어린시절에 나를 힘들게 했던 나의 행동패턴이 원인을 찾아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불만족스러웠던 나를 이해하고 나니, 지금 현재 인간관계에서 이해가 안되는 사람들을 이해하는 힘이 조금씩 생겨나더라구요.
나를 이해하는 힘이 곧 자존감이고, 자존감이 높아야 이타적인 힘도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이타적인 마음이 생길수록 타인에게 배려하는 마음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런 마음이 전달되어서 내 아이가 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힘을 써봐야 겠습니다.
아이가 곧 미래지만, 그런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는  어른들의 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공감력이 강하고, 애착관계를 통해서 사회성을 잘 길러낼 수 있는 어른이 되고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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