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네이버[책]
열등감이 생겨서 배가 아팠던 것 같네요
자주 접했던 인물을 파란색 펜으로, 처음 접하거나 알고 있었지만
여기서 제대로 알게된 인물을 빨간색 펜으로 메모해 보았습니다.
<나를 깨우는 힘>의 프롤로그에서 제일처음 헬런켈러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열병을 앓아서 청각장애, 언어장애, 그리고 시각장애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설리번선생님의 도움으로 세계장애인들에게
엄청난 본보기와 희망이었던 분으로 유명하지요~
저는 여기서 알았습니다. 헬렌켈러가 선천적인 장애가 아니라 후천적인 뇌척수염으로 인해 장애를 가지게 된 것을요.
그러기에, 우리가 힘든현실의 장벽에 부딪혀서 힘겨울때 그녀를 떠올리면
우리는 그녀보다 더 많은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에 노출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릴케... 많이 들어는 봤지만 그분이 시인이라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서 알았습니다.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직면하고 답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그는 말해줍니다.
"마음 속에 해결되지 않는 모든 것을 항하여 인내하라.
문제 자체를 사랑하려고 노력하라. 답을 찾으려고 하지 마라.
당신을 답을 알 수 없다. 중요한 것은 그대로 모든 것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문제 속에 그냥 살자. 그러면 언젠가 당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서서히 답 속에 살게 될것이다.p.18"
영국의 희극배우, 영화감독 겸 제작자인 찰리채플린도 부모님의 불화와 가난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연기력"을 발휘하며 무대에 올라서면서 꾸준히 실력을 연마해서 성공하게 된 케이스였습니다.
그는 그의 삶을 통해서 "행운과 불행"은 떠다니는 구름에 비유했으며
행운과 불행을 지나치게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위해서만 달려왔다는 것을 언급하는 듯 했습니다.
"세상은 내게 최상의 것과 최악의 것을 동시에 선사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좋지 않은 일을 많이 겪었지만
나는 행운과 불운이 떠다니는 구름처럼 종잡을 수 없는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이런 믿음 때문에 아무리 나쁜일이 일어나도 별로 놀라지 않았다.
오히려 좋은 일이 일어나면 놀라면서 한편으로 기뻐했다.p.36"
(헛.. 그리고 지금에서야 보니.. 도널드 트럼프의 명어도 있네여 허허허헛;;;)
그리고 많은 인물들을 이 책을 통해서 만났지만, 특히 인물이 아닌 "도도새"이야기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도도새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도도새는 인도양 모리셔스섬에서 서식하던 새였습니다.
모리셔스섬은 먹이가 풍부하고 천적이 없어서 도도새에게는 지상낙원과 다름없었습니다.
이렇게 아무런 방해꾼이 없어서 하늘을 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해버렸지요.
그러나 모리셔스셤에 포르투칼 선원들이 발을 디디면서 도도새는 먹잇감이 되었고
이후 네덜란드인 모리셔스섬을 죄수의 유형지로 정하면서
원숭이와 생쥐를 유입시키는 바람에 도도새의 알은 그들의 먹잇감이 되는 등
위협에 빠져서 결국 1961년 멸종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안전지대에 지나치게 안주하게 되어버리면
우리자신을 보호하고 성장시키는 능력마저 상실해버린다는 것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마, 현실에 안주하고 싶어하는 우리 현대인들을 도도새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항상 우리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일본 마씨스타 그룹 회장인 마씨스타 고노스케는
왠만한 유명인들을 비롯하여 자기계발서에 존경하는 인물로 자주 등장합니다.
이분은 23살때 창업하여 94세까지 70여년 동안 그가 깨달은 경영 철학과 지혜는 많은 이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의 성공비결은 우리가 흔히 결핍이라고 생각하는 "가난, 굶주림 그리고 못 배운 것"이라고 합니다.
그는 그의 결핍을 삶의 원동력으로 삼고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런 삶을 통해서 많은 지혜를 얻기도 했지요.
이런 인물들 이외에, 우리가 흔히 아는 김난도교수, 스타강사 김미경, 꿈의 전도사 김수영,
전 아나운서이자 여행작가로 삶을 전향한 손미나, KFC 창립자 커널 샌더스, 세스고딘, 생텍쥐페리,
<마시멜로 이야기>작가 호아킴 데 포사다, 영화<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원작자 마가렛 미첼 등
다양한 인물들의 인생을 이야기하며 우리의 꿈을 자극해줍니다.
*
<나를 깨우는 힘>을 통해서 만난 많은 사람들을 정리해보니, 꿈을 향한 그들의 집념과 습관에 대한 지도를 그린 듯 했습니다.
그리고 공통적인 부분이 눈에 띄었습니다.
1) 결핍된 삶을 살아왔다는 것
2) 어려운 환경에서도 긍정적인 마음과 희망을 놓지 않았다는 것
3) 자신이 처한 삶을 벗어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고 이겨냈다는 것
4) 성공을 하루아침에 이루낸 것이 아니라 최소 10년~최대 30년 후에 빛을 봤다는 것
5) 배움에 적극적이라는 것
6) 성공한 후에도 성공에 안주하지 않는 것
7) 성공비결을 자신만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공유하려한다는 것
8)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에 대한 확신으로 살아간다는 것
(물론 남에게 피해를 줘가면서 이기적인 삶을 살았다는 뜻은 아닙니다)
9)집념과 근성이 있다는 것
*
자기 계발서에서는 우리인생의 해답을 찾아주지는 않지만 계기와 동기를 마련해줍니다.
그리고 그런 동기로 자극을 받고 우리가 추구하는 삶을 결정하고 그 길을 가는 것도 우리 몫이지만,
꾸준히 우리자신을 믿고 살아가다보면 그 빛을 볼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줍니다.
"나는 자기 계발서를 통해 좁은 의식을 확장하고 <할수 없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게 되었다. p.63"
*
<나를 깨우는 힘>은 평소에 자기 계발서를 너무 많이 섭렵하신 분들에게는 조금 식상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꿈>과 <성공>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면서 만들어진 다양한 신조어들도 여기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드림워커, 꿈의 나이.. 등등~
하지만, 이런 시대의 흐름에 따른 자기 계발서를 자주 접하지 못햇던 분들에겐 신선합니다.
그리고 <꿈을 이룬다>는 것에 관심이 있고 많은 공통점을 찾으려는 분들에게는 익숙하지만
그래도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그런 책입니다.
신선하고 익숙하고 식상하고 뻔한 이야기를 잘 들여다 보면
그 속에 때론 위로도 해주고 충고도 해주고 희망을 말해줍니다.
*
무엇보다, 저자 이화자씨 삶 속에서 많은 도전과 시행착오를 통해서 그녀 자신의 위치를 보여주면서 한때 자신과 처지가 같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삶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를 깨우는 힘>과 같은 책을 쓰기까지 많은 자료를 접하고 취합하고 자신이 걸어왔던 삶과 연관시켜서 글을 쓴다는 것은
엄청난 도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을 때 위 사진에서 보여주는 것 처럼 정성스럽고 신중하게 들여다 본 것 같습니다.
알고 있던 인물도 뻔한 스토리도 관심을 가지고 선입견을 없애고 보니 다르고 특별한 이야기로 보였습니다.
### 같이 읽으면 좋을 책 -
<보이지 않는 차이>,<프로이트의 의자>,<이카루스 이야기>,<학문의 즐거움>,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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