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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권하는 타로마스터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양창순

by 힐링 타로마스터 2017.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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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네이버[책]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많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많은 갈등을 겪어가면서 서로를 알고 인생을 알아갑니다. 
 
그래서 [나]를 비롯한 모든주변사람들과 올바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노력해야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인간관계 중심에는 [나]라는 사람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나의 화두는 그들 속에 [나]는 어떤 사람인지,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어린시절에는 [나]라는 사람이 세상에 눈을 뜨고도, 사람들과 아무런 갈등이 없이 살아갈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성장하면서 [나]와 같을 것이라 믿었던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이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 많은 내적 갈등도 경험해야 했습니다.
 
어린시절엔 [다르다]는 것이 잘못된 것인냥 그들과 같아지려고 노력도 했지만
그럴수록 [나]라는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아서 공허해기도 했구요.
 
이런 부분에선 많이 익숙해진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은 [나]를 발견할때는 평소보다 생각이 많아졌고
때론 공허함을 느끼는 [나]에 대한 고찰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프로이트의 의자'이후로 두번째로 접한 심리서적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프로이트의 의자는 전문심리학적인 요소들을 우리같은 아마추어가 편안하게 읽어볼 수 있도록 전제를 깔아준 책이라면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는 많은 심리적 정신적인 요인을 두고

 다양한 사례들을 들어가면서 해결책을 조금씩 제시해주는 책인듯 합니다.

 

 진짜 [나]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나는 내 본심을 드러낼 용기가 있는가?

 

 

 

 이 책의 표지안쪽에 나와 있는 글귀입니다.
 
'나를 위해서나 상대를 위해서는 언제나 스스로의 본심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그러려면 먼저 내 편에서 거부당하고 상처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 놓아야 한다.
나 자신을 그대로 수용하면서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 나가는 용기가 필요하다.(중략)'
 
이 글귀만 살짝 접해보아도 무엇을 말해주려는지 짐작이 갑니다.
 
우리자신의 본심을 당당하게 드러내는 용기!
 
남들 이목을 중요시하는 대한민국에 태어난 우리라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남들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남들과 다르지 않기 위해서 남들이 좋아할만한 행동을 하고
우리내면의 감정을 억누르도록 교육 받고 자라왔기 때문에
[본심을 보이기]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거나 아예 관심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이런 우리의 고민에 하나씩 귀를 기울이고 위로해주고
[똑똑한 본심표현]의 필요성과 [똑똑하게 표현하는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자에 의하면 인간은 지독한 나르시즘적인 존재라서
어떤 사건이나 해프닝은 남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반적인 일이라 객관적인 시선으로 볼 수 있지만
자신을 두고 보았을때는 그런 객관성을 유지할 수 없다고 한다.(p.54 발췌내용)
 
'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어렵다.
자신은 중요하고도 특별한 존재라는 자의식이 우리의 내면에 지배하고 있는 탓이다.p55'
 
우리가 이런 자의식에서 살짝 벗어나서 우리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자가 언급하듯, 남들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우리자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사실을 인정해보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남들이 힘든일을 겪었을 땐 쉽게 위로가 되지만
우리자신이 직접 경험했을때는 그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헤어나오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이럴때, '나만 이런게 아니지..어서 털고 일어나자!!'라는 마음을 먹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쉽지는 않죠.
우리 인간은 이왕 살아가는 인생, 고통없이 살았으면 하는 맘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생은 행복과 불행이 공존하지 않던가요?
왠만하면 행복한 일들만 있으면 좋겠지만
그 행복 또한 우리자신이 스스로 찾아야지만 느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행복감을 느끼고자 한다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무엇을 해야 행복한지
내가 선택한 삶에 책임을 질 수 있는지 등 
 [나]자신과 [본심]에 대면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은 혼자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나]를 다루는 방법을 몰라서,
스스로의 선택에 두려움을 느껴서,
남들이 하는대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말그대로 남들에게 의존하는 삶을 사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런 삶은 언제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나]자신에 대해서 알아야합니다.
 
손자병법의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싸워도 위태롭지 않다(지피지기 백전불태)'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나]자신을 알아갈수록,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시선으로 타인과 상황을 파악할 수 있고
이해력과 통찰력이 생길 수도 있다는 뜻 같습니다.
그리고 타인과 자신을 둘러싼 많은 일들을 다룰 수 있는 지혜가 생긴다는 것도요.
 
우리가 인생을 재미있게 살아가길 원한다면
[나]자신과 [본심]을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 참고도서
2) 이카루스 이야기

 

 

#지난 포스팅 편집 후기

 

이 책에 대한 리뷰는 2014년 8월 2일에 작성했습니다.

  대략 2년하고도 4개월 전쯤에 작성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제 손에 아무것도 없었고,

그 당시에 제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책을 읽고 사색하며 리뷰를 작성하는 일이었습니다.

 

책을 읽고도 저만의 생각을 완전하게 적어내려갈 수 없어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포스팅에서도 느껴집니다.

어설펏던 저만의 기록을 그대로 남겨두고 싶어서, 편집을 과감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책을 읽고,

저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글을 써가면서 성장하는 저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네요.

 

앞으로도 이런 작업은 꾸준히 해야 될까봐요^_^

저의 성장과정을 객관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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