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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권하는 타로마스터

1년만에 교포로 오해받은 김아란의 영어정복기-김아란, 인생의 비전과 영어공부의 목적 찾는 방법

by 힐링 타로마스터 2019.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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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어전공자이며 호주 유학 유경험자라는 사실을 나의 포스팅 군대군대 언급한 바 있는데요. 그런데, (내가 생각하기엔 나름) 화려한 스펙임에도 불구하고, 실력발휘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영어공부를 접었다 폈다를 (종이접기도 아닌데) 여러번 반복했어요. 그 덕분에 아주 애매한 영어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영어를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지만, 영어를 잘하는 분들을 마주하면, 내속에 영어본능이 꿈틀거리는 걸 느낄 때가 있어서, 포기도 못하고, 꾸준히 공부도 하지 못하는 딜레마의 굴레 속에서 늘 허우적 대고 있었죠. 그러다가 요즘 중요한 정보는 유튜브를 통해서 습득하는데, 앞서 언급한대로 영어를 재미있게 잘하는 분들을 유튜브를 통해서 자주 만날 수 있었고, 그래서 영어관련 컨텐츠를 접속하고 또 접속하면서 나의 취향과 관심사에 부합되는 영어 강사를 만났습니다. 그녀는 유튜브 세계에선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에듀테이너 김아란입니다. 그녀의 컨텐츠로도 아주 흥미로운데, 그녀가 1년 만에 교포로 오해받은 김아란의 영어 정복기라는 그녀만의 영어공붑법을 담은 책을 출간했기에, 바로 읽어봤죠.

 

 

■ 1년 만에 교포로 오해받은 김아란의 영어 정복기 내용 및 구성

 

저자 김아란은 현재 에듀터에터(education+entertainer=edutainer)로 "교육을 더 즐겁게, 교육을 더 널리"라는 모토를 기반으로 유튜브를 통해 그녀만의 예능감을 더해 영어학습 컨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녀의 컨텐츠를 접하면 영어를 자유자재로 유창하게 구사하는 그녀를 만날 수 있는데요. 그녀만의 영어비법을 PART 1 평범한 대학생에서 37만 명이 따르는 영어멘토가 되기까지, PART 2 1년 만에 영어가 확 터진 아란한 공부법, PART 3 No! 외국어 공부, 이렇게는 하지마라! PART 4 37만 구독자와의 Q&A 아란쌤, 궁금한게 있어요! 총 4 파트, 그리고 머리말, 번외로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느낀 점

 

영어는 좋아하나, 영어를 잘하고 싶은 생각만 굴뚝같았으나, 그만큼의 노력을 안한 건 사실입니다. 실력이 어중간하다고 여기고, 영어공부를 했다 안했다를 반복했고, 늘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었죠. 나 정도의 실력이면 돈벌이도 안될 것이라 생각하며 내 실력에 대한 어떤 기대도 하지 않았고 실력을 키우는데 시간과 정성을 들이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늘 방황하고 돌아오면 영어공부와 마주할 때가 많았고, 그럴때마다 외면하고 싶어했어요. 그러다가, "내가 정말로 영어를 계속 공부해야할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유튜브를 통해서 영어학습 컨텐츠를 접하고 접하는 과정에서 아란TV를 알게 되었어요. 유학생활이라곤 미국에서 딱 1년이 전부였던 그녀가, 교포보다 더 영어를 잘하는 모습에 깜놀! 무엇보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컨텐츠로 영어의 기본 발음, 영어권식 표현, 영어권 문화 등을 담아서 공유하는데, 재미있더라고요. 계속 그녀의 컨텐츠를 접하다가, 그녀가 어떻게 영어실력을 키워왔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진짜 1년 유학 다녀온게 다야?"라며 늘 의심의 눈초리를 쏘아댔죠. 그런데 나와 같이 그녀의 영어공부법이 궁금해하는 구독자들이 많았고, 그들의 성원에 힘을 얻어 그녀만의 영어학습법을 담은 책을 출간한 그녀. 책을 그냥 훑어봤을 땐, "유튜브로 봤던 영상을 책으로 옮긴거 아냐?"라며 또 의심을 담고 책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영어학습법만 다루지 않았더라고요. 그녀는 영어전공자가 아님에도 영어공부를 해야하는 이유 또는 사명감 등으로 찾으려 노력했고, 그녀가 영어멘토로 거듭나서 자신만의 비전을 제시하는 내용을 책의 초반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그녀만의 아주 디테일한 그녀만의 영어공부법을 다루고 있는데요. 참 인상적인 것은, 영어학습법을 제시하기 전에 영어공부를 해야하는 이유와, 내·외적 동기를 얻는 방법 등을 먼저 알려줍니다. 그 다음엔 영어가 삶을 바꿔 줄 5가지 이유를 언급하면서 영어학습법을 구체적으로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우리는 영어를 처음 접할 때 단순히 시험점수를 잘 받아야 하는 필수과목 정도로 생각했지(그래서 영어를 잘해야한다는 부담감만 가중 그리고 포기), 동기와 영어 습득으로 얻는 이점에 대해선 명확하게 교육받지 못했잖아요. 그런데, 에듀테이너 김아란은 알려줍니다.

 

 

그리고 영어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시행착오 조차도 환영하며 이 또한 학습방법의 하나라고 언급하는데요. 그녀의 제안은 외운 영어단어를 자주 까먹으라고 합니다. 여덟번 까먹으면 아홉번 외우면 된데요. 그리고 영어 단어 하나로 예문도 자유롭게 만들어 보라고 권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틀리는 것을 두려워 하는데 그녀는 틀리는 것보다 틀리는 걸 인지하지 못하는 걸 더욱 경계합니다. 우리는 잘해야만 한다는 주입식 교육에 젖어있는데, 그녀는 틀리는데서 배우는 것이라 이야기 해주며서 즐겁게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그러나 아주 면밀한 그녀만의 방법들을 제시하는데, 장점이자 단점은 엄청난 몰입감을 필요로합니다. 아무래도 그녀만의 몰입감 덕분에 그녀는 1년만에 영어의 기본을 마스터링하고 지금의 에듀테이너 김아란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 몰입의 힘은 결국엔 사명감과 동기더라고요. 이들이 기본으로 자리잡아야만 힘들어도 즐기면서 영어공부에 집중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요.

 

 

효율적인 영어학습방법과는 반대로 피해야할 공부법도 알려주고요. 영어권 문화도 조금더 세밀하게 알려주는 등, 영어학습에 있어서 다양한 통찰력을 제시해줘서, 읽는 내내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책의 중간중간 문맥에 따라 제시된 영어 명언을 읽는 재미와, 그녀 유튜브 영상 및 기타 영어관련 컨텐츠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QR코드도 있어서, 그녀의 책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어요.

 

무엇보다 그녀가 영어를 공부하는 진짜 목적은 배워서 남주기 위해서입니다. 즉 나눔이죠. 영어를 잘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독보적으로 잘보이는 것이 아닌, 함께 잘되어서 서로 공유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인생의 든든한 길라잡이가 되어주길 바라는, 그녀의 인간적인 넓은 마음이 느껴져서, 거기에 더욱더 감동을 느꼈고, 모두와 함께 나누고자 하는 그녀의 마음을 본받고 싶다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은 분들

 

 

영어에 관심은 많으나, 영어학습에 진전이 없는 등 딜레마에 빠져서 헤어나오는 것이 힘들어 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덤으로, 영어공부를 너무나 하고 싶은데, 동기를 얻지 못해 영어공부를 시작도 못하고 방황하는 분들에게도 추천드려요.

 

■ 책 속 글귀

 

 

p. 74 그래서 저는 제 자신의 롤모델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현재의 저는 과거의 제가 상상도 못했던 삶을 살고 있으니, 미래의 저도 현재의 제가 상상도 못하는 삶을 이끌어 갈 수 있지 않을까요? 한계를 뛰어넘고 잠재력을 모두 펼친 미래의 제 자신만큼 저를 가슴 뛰게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제게 있어 이만큼 훌륭한 롤모델이 또 어디 있을까요?

 

p. 82-83 그래서 저는 꿈을 설정할 때 단순히 무엇을 할지 생각하거나 직업을 떠올리지 않고 그것을 통해 궁극적으로 어떤 가치를 실현하고 싶은지를 생각합니다. 이루고 싶은 사건이나 갖고 싶은 직업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그 사건을 이룬 날이나 그 직업을 관두는 날부터는 이룰 꿈이 없어지는 거니까요. 그리하여 저는 특정 날짜에 이룰 수 있는 꿈이라면, 그것을 꿈이라 부르지 않고 목표라 부릅니다. 대신 가치 중심의 꿈을 품습니다. 사랑이라는 가치, 평등이라는 가치, 정의라는 가치 등 가치를 좇는 꿈이 있는 사람은 죽는 날까지도 이룰 꿈이 있을 테니까요. 저는 꿈이 있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p. 91 그래서 저는 제가 더 어린 나이에 미국에 갔다고 하더라도 그때 명확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더라면 오히려 제대로 못 배웠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Why', 즉 '명학한 목표 의식' 없이는 그에 따르는 'How'와 'What'이 잘 실천되기 힘드니까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느냐는 우리의 의식을 깊이 지배합니다.

 

p. 92 내적 동기는 외부 조건이 아무리 바뀐다 해도 흔들리는 일이 거의 없고, 남들과 비교하며 재는 일도 생기지 않기 때문에 외적 동기보다 훨씬 더 오래, 훨씬 더 강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외적 동기와 내적 동기를 적절히 혼합하여 활용하는 것, 즉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내부에서 찾되 그 과정이 효율을 높일 때엔 상이나 벌과 같은 외부 요소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p. 100-101 많은 양의 정보를 접할수록 양질의 정보를 찾을 확률은 올라가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문학이든, 사회학이든, 화학이든, 신학이든, 그 어떤 분야와 학문에서든 영어를 알면 양질의 정보를 더욱 원활하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이든 더 잘 배울 수 있게 됩니다. 정보가 곧 힘이자 자원인 시대에서 정보를 습득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p. 121 그 후로 저는 영어 단어는 '어원'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어 단어를 어원으로 공부하면 두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로는 '단어는 무조건 일일이 암기해야 한다'라는 명제에서 탈출할 수 있어 마음에 부담이 없어지고, 둘째로는 처음 보는 단어들도 어느 정도 그 뜻을 예측할 수 있어 단어를 매우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p. 133 자꾸 까먹어요. 빨리빨리 까먹고 빨리빨리 다시 외울수록 이득입니다. 모든 단어를 단번에 외워서 평생토록 기억할 수 있다면 꿈만 같겠지만, 그건 정말 꿈만 같은 소리입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딱 한 번 입력하면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기계가 아닙니다. 따라서 까먹고 다시 외우기를 반복해야 합니다. 일곱 번 까먹으면 여덟 번 외우면 됩니다. 여덟 번 까먹으면 아홉 번 외우면 되고요.

 

p. 141 누군가는 이렇게 묻습니다. "혼잣말을 하다가 틀리면 아무도 고쳐주지 않을 텐데, 그럼 혼잣말이 무슨 소용인가요?", "일기를 틀린 문장으로 쓰면 어떡해요?" 그럼 저는 답답합니다. "100% 정확하게 쓰기 위해 배운 단어를 써 보는 게 아닙니다. 써 보기 위해 써 보는 거죠. 맞게 쓴 건지 아닌지를 고민하기 위해 써 보는 겆. 배운 단어를 잘 기억하기 위해 써 보는 거죠. 일단 써 보면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지만, 안 써 보면 100% 틀린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p. 152-153 "혼자 예문을 만들다가 틀리면 어떡하나요?"라고 걱정하는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예문을 만들어 보는 이유는 바로 '질문하기 위해서'라고 말이죠.(중략) 질문은 재산입니다. 항상 질문을 모아 머릿속에 지니고 다니세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질문은 우리에게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 중에 어떤 정보가 더 중요하고 어떤 정보를 더 우선적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구별하고 선택하게 해줍니다.

 

p. 153 가라앉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헤엄쳐야 합니다. 특히 언어는 머리로는 알고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닌, 운동이나 악기 연주처럼 몸으로 하는 '연습'까지 따라 줘야 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이를 그저 머리로만 배우고 손으로, 입으로 내뱉는 연습을 안 하면 실력이 녹슬게 됩니다.

 

p. 154-155 '틀린 예문을 만들면 어떻하지?"라며 그걸 왜 두려워하시나요? 틀린 예문을 만들었단느 것은 어차피 이미 틀린 지식이 머릿속에 있었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예문을 만들다가 틀린 것이 아니라, 이미 가지고 있던 틀린 지식이 예문을 통해 드러나는 것뿐입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건 틀리는 것이 아니라 틀린 걸 알아채지 못하는 것입니다. 틀렸다는 것은 모르면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이니까요.

 

p. 189 틀리는 게 많을수록 배우는 게 많아집니다. 그래서 받아쓰기가 매력적입니다. 많이 틀리게, 아니, 많이 틀리는 걸 '발견하게'해 주니까요. 받아쓰기는 남들과 소통하거나 시험 문제를 맞추는 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지 않아 틀린 줄도 모르고 있던 것들까지도 다 잡아내게 해주는데, 이때 발견하는 모든 것들은 오답 노트로 정리하여 보강한다면 듣기 실력이 1,000% 성장하는 것은 물론 영어 문법 실력도 2,000%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p. 235 뜻만 통하면 되니까 발음이 중요하지 않은 게 아니라, 뜻이 통해야 하니까 발음이 중요한 겁니다. '언어는 약속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발음도 일종의 '약속'입니다. 발음은 어떤 글자를 어떤 소리로 표현할 것인가에 대한 약속이며, 결국 '소통하기 위해'하는 약속입니다.

 

p. 290 힘들다면 정상입니다. 괴로워야 마땅합니다. 편하다면, 자신이 과연 잘하고 있는 건지 의심해야 합니다. 반대로 버겁다면, 어쩌면 이것은 옳은 길을 가고 있다는 즐거일지도 모릅니다. 계속해서 모국어로 된 책만 읽고, 모국어로만 대화하며 사람을 사귀고 이야기를 나눈다면 당신은 편안한 안전지대에 너무 익숙해져 버린 것일지도 모릅니다. 불편한 순간을 즐기세요. 우리는 성장통을 원해야 합니다. 그래야 성장할 수 있으니까요.

 

 

 

본 포스팅은 도서관에 희망도서를 신청 후 우선적으로 대출하여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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