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을 권하는 타로마스터

언제나 당신이 옳다-자크아탈리,참된 자신을 찾아야 하는 이유

by 힐링 타로마스터 2018. 1. 24.
반응형
SMALL



운 형편에도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 졸업하고 직장에 취직하면 아주 행복해질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그런 기대를 희망으로 삼고 진짜 열심히 살았습니다.
특히, 사회생활은 진심으로 열심히 했었다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열심히 하면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 유혹같은 말에 넘어가서 
진짜 일에 몰입해서 열심히 사회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정규직으로 전환될 만한 실적을 쌓았고, 고지가 얼마남자 않았다는 생각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결국엔 정규직은 될 수 없었습니다.

"정규직이 될 수도 있다는거지, 정규직으로 전환시켜준다곤 하지 않았다는..." 직장에서 전하는 반론..!
이건 뭐, 말인지 방군지..ㅡㅡ;;
원망스러움을 떠나 절망적이었습니다.

인간관계 유지며, 자기계발도 미뤄두고 일에만 몰입했는데, 
돌아오는 결과가 이런식이니 일에 대한 의욕은 바닥을 쳤습니다.
그래서,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한동안 폐인생활을 자처했습니다.

열심히 살라고 해서 살았더니, 어느 누구도 저를 보호해주지도, 일으켜 세워주지도 않았습니다.
(이 이야기를 아주 자주 우려 먹는 거 보면, 그때의 상처가 치유되지 않은 듯합니다.)
아무나, 아무것나 붙들고 원망을 하다가 지쳐서, 바닥과 벽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누굴 탓하리, 요령껏, 영리하게 살지 못한 내 탓이지.."라는 체념을 하며 무거웠던 마음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직장 일 외엔 할 줄 아는게 없고, 삶의 방향, 목적 그리고 의미 따위는 아무것도 없었던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일할 자신도 없었고, 세상에 나올 자신도 없었지요.
"열심히"에만 치중하다보니 "진짜 나" "참된 나 자신"을 너무나 모른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제 자신을 공부하기 위해 심리, 역사와 시대흐름, 소설 등에 관한 책들을 계속 들여다 보기 시작했습니다.

"제 자신 찾기"에 대한 공부를 하는 중엔 알게 된 "언제나 당신이 옳다"라는 책입니다.
책 제목과 표지에서는 "네가 왜 틀렸다고 생각해? 니가 옳아..!!"라는 느낌이 풍겨져 나옵니다.
표지 속 작가의 표정은 "why not? 네가 뭐 어때서, 널 찾아봐.."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언제나 당신이 옳다
국내도서
저자 : 자크 아탈리(Jacques Attali) / 김수진역
출판 : 와이즈베리 2016.03.08
상세보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이 책을 두번 읽었습니다.
처음엔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세계사 혹은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기본 개념이 약하면 
후반부에서 만나는 이 책의 결론을 이해하는 과정이 조큼 험난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책을 두고 이해하기 위해 여러번 방황했습니다.
배경지식이 너무 약해서, 읽어내려가지 힘들었던 책,
그러나,뉴스 등 다양한 매체를 접하고 난 다음에 다시 이 책을 펼쳐보니 글과 내용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제서야 이 책의 흐름을 이해했고, 지금에서야 이 책에 대한 느낀점을 적어 내려갈 수 있게 되었네요.





■ 언제나 당신이 옳다의 내용과 느낀점 ::




 

저자가 세계사와 국제정세 그리고 미래사회 마구마구 적어 내려갔던 목적은 
그런 환경과 흐름 속에서 "참된 나"를 인식하고 찾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였습니다.







어가는 말 초반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이 이미 끔찍하며 머지않아 더욱더 살기 힘들어 질 것이라고 합니다.
이 책의 제목 "언제나 당신이 옳다"와는 전혀 상반되는 말처럼 느껴집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옳다고 하면서,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왜 이렇게 두려운 말을 던지는지 의문이었습니다.






다음 페이지를 넘겨도, 미래의 세상이 어떻게 악화될 것인지를 뚜렷하고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단기적인 결과에만 급급하는 바람에, 삶을 더 피폐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각 국에서는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기하급수적인 금액이 뇌물로 제공되고 있어서,

국가는 더이상 국민을 위해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국력은 약해진다고 합니다.
나아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국가의 궁극적인 특권은 시장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높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국가는 지역적인 개념으로 남아 있고, 세상은 시장경제로 돌아간다는 뜻이구요~





믿을 만한 국가라는 울타리의 힘은 점차적으로 약해지고 열심히 해도 돌아오는 것은 경제적인 부담 뿐이니,
사람들은 점차적으로 삶을 살아가는데 체념하되 요구사항은 극대화된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런 사람들의 유형을 '체념하고 요구하는 자'라고 칭합니다.

이 말도 이해되는 것이, 노력하고 열심히만 하면 안된다는 세상이라고 하는데
누가 누구를 위해서 노력하고 희망을 가지고 살겠습니까?
국가와 국가의 경제를 위해서 열심히 살면 국민들의 삶은 그만큼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이라 세뇌를 시키면서
국가는 여전히 국민들이 서로 경쟁하듯 살도록 조장만 할 뿐 
노력이 배신을 하는 현상까지 연출해주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국가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이익을 따지는데만 국민들의 힘만 필요로 할뿐 

그 이상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거든요.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공동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만 생각하는 개인주의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개인주의가 합리적이라곤 하지만 정서적인 교류도 단절되어 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며
덩달아 희망과 꿈을 품고 살아가는 일도 귀찮아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체념하고 요구하는 자와는 다른 사람들의 유형도 생겨나고 있는데요.

그들은 '체념하지도 요구하지도 않는 자들'입니다. 
저처럼 국가만 탓하고 시스템만 탓하며 삶을 살아가는 의욕을 잃는 것과 달리
흐름을 빨리 인지하고 가장 자기다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세상이 품고 있는 문제들을 부정한다고 될일도 아니고,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할 줄 압니다.
저자에 의하면 그들은 자신의 삶을 꿈꾸고 직접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싶어한다고 언급합니다.

책에서도 체념하지도 요구하지 않고 모험하듯 인생을 즐기는 사람들의 사례를 소개하는데요.
그들의 특징은 그들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삶을 살고 싶어하는지 
어떤 꿈을 이루고자 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새로운 개념과 사상이 생겨나고 인지되는대로 돌아간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옛날에는 받아들여질 수 없는 일들이 지금은 받아들여지고 있거든요.
그만큼 사람이 가진 자유의지와 꿈으로 새로운 사상과 개념이 탄생하고
세상은 그렇게 돌아간다고 생각하는데 저자의 생각도 그러할까요?

자유의지가 강한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알고, 현실을 파악하되
세상에 그들을 받아주고 인지할 때까지 설득합니다.
그만큼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장 자신답게 살아가는 과정에 당연히 감당해야할 것들을 감당합니다.

비난, 비판, 두려움, 외로움 등등..부정적인 시선과 인식을
감수할 수 있는 힘은 가면을 쓰지 않고 가장 자기답게 사는데서 나오거든요.

이렇게 개인의 개성, 의지, 꿈 등이 지속적으로 발휘될 때 사람이 살아가는 자리와 길이 생겨납니다.
각자의 개성이 생겨날수록 이기적인 세상이 된다는 뜻이 아니라,
각자의 개성과 사상, 개념들이 자리잡을 수 있는 공간이 생겨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만큼 각 개인이 참된 자신을 만나는 것을 크게 보면 세상을 이롭게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세상은 항상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돌아가 평범하지 않거나 일반적이지 않은 것들을 배척하려 할 것입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참된 자신을 찾아야 하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참된 자신을 찾으면 다른 사람의 진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관대함이 생길 수도 있거나
앞서 언급했던 비난과 비판과 같은 부정적인 시선과 관심에도 너그럽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편견과 고정관념 그리고 타인의 시선에 우리 자신을 억지로 맞출 필요없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제가 열심히 해도 뜻하거나 원하는대로 일이 풀리지 않았을 때 원망이 많고 분노가 많았던 이유는
삶을 살아가는 기준을 외부(편견, 고정관념, 타인의 시선)에 두었기 때문입니다.
남들과 같아지지 못해서, 세상의 기준과 근접하지 못해서 오는 좌절을 이겨내는 것이 힘들었거든요.
그러나, 참된 자신을 믿고 살아간다면 스스로 선택한 삶이기에
그로 인해서 감당해야 하는 일들에 대해선 당연히 감수할 용기도 생겨더라구요.

책에서는 세상이 아주 힘겹게 돌아갈 것이라며 미래의 흐름을 알아줍니다.
안그래도 힘든 현실, 희망도 가지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세상이나 내가 소속한 국가에서
인생을 보장해줄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말고, 오로지 자신만 믿고 살아보라는 바를 시사하고 있는 듯 합니다.




■ 책 속 한 줄 ::



p. 143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되려면 가장 먼저 욕망의 환상에서 벗어나고, 자신의 의지라고 믿는 것의 속박에서 벗어나고, 체념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해방에 이르기 위한 첫 번째 단계다.

p. 149 에페소스의 헤라클레이토스 역시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하는 것이 자유를 행사하는 조건이 되며, 지혜를 발견하는 것이 '자기 자신이 되는'방법이라고 생각했다.

p. 151 아리스토텔레스도 '자기 자신되는' 유일한 방법, 즉 조화로운 우주와 양립하면서 비극적 상황을 모면할 수 있는 방법은 '관조적인 삶'을 사는 것이라고 했다. 관조적 삶이야말로 우리가 죽음을 면할 수 없는 인간이라는 조건에서 최소한 어느 정도는 벗어날 수 있게 해주어 우리를 '완전한 행복'으로 인도해준다.

p. 197 모든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그 어떤 경우에도 '체냠하고 요구하는 자'가 되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그 대신 창조자가 되어 자신이 지닌 고유한 가치와 열망에 따라 정의한 '나만의 의미있는 삶', 즉 어느 누구도 똑같은 방법으로 디자인해낼 수 없는 삶을 사는 것을 말한다.

p. 203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길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중략) 배우려면 가르쳐야 한다. 지식을 공유하는 것은 자신 안에 묻혀 있던 생각들이 솟아나게 하는 아주 멋진 방법이다. 특히나 아이들이 자신의 참모습을 찾고, 어떤 점에서 자기가 유일한 존재인지 파악하도록 돕는 일만큼이나 열정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없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