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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설2

산 자들-장강명, 사회의 부조리 속에서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어린시절부터, 무조건 착하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돈을 잘 벌면 알아서 잘 살아지는 줄 알았습니다. 겓가 성인이 되기 전엔, 어른이 되면 힘도 생겨서 무조건 마음대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도 컸습니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서 사회에 발을 딪었고 갈등이라는 것을 처음 겪으면서 대혼란을 경험해야만 했습니다. 어른들의 세계란, 너무나 치열했고, 앞뒤가 맞지도 않는 것 같았고, 그걸 이해하기엔 세사회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처음 겪은 사회는 "무서웠다"는 표현이 정확한 것 같아요. 성인되기 전의 삶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세상의 순리는 되돌릴 수 없다는 게 진리죠. 그렇게 태풍의 눈 한 가운데 있으면서 험준하게 사회를 알아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번에 읽은 장강명의 산 자들이라는 책.. 2019. 7. 14.
브레이크다운-B.A 패리스/이수영 옮김, 정신을 꼭 붙들고 읽어야 하는 소설 요즘, 부쩍 소설, 에세이, 시를 읽는 재미를 들였습니다. 대학교 때 문학을 전공했음에도, 전혀 밥벌이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아예 등한시 했었죠. 핵심만 집어주는 듯한 자기계발서만이 삶을 사는데 유용한 장르라고 생각했는데, 책의 장르일뿐 문학류에서도 삶을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 등을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해주더라구요. 문학에는 삶을 다각도로 들여다 볼 수 있게 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어느 시인의 산문집을 읽고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문학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소설을 접할 땐, 안그래도 사는게 팍팍한데 소설에서 조차 팍팍한 삶을 들여봐야 하냐며..거부했죠. 하지만, 그런 극적장치에 의미하는 바와 상징하는 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의미와 상징하는 바가 무엇인지 어떤 결론에 도달하는지,.. 2018.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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