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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설추천3

리얼라이즈 REAL LIES-T.M 모건/이수영 옮김, 반전의 이유가 궁금했던 소설 소설을 읽을 때 어디에 중점을 두고 읽을지 잘 모릅니다. 그저 이야기가 흘러가는대로 읽을 뿐, 상징적인 의미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걸 어려워합니다. 그래서 소설을 읽습니다. 소설의 흐름에서 만나는 다양한 장치들을 인지하고, 흐름을 유추하고, 상징하는 바를 짐작하는 그런 눈과 생각을 키우기 위해서 소설을 읽어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신간소설 T.M 모건의 리얼라이즈를 읽었습니다. 깨달음을 의미하는 Realize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거짓을 의미하는 Real lies가 소설의 제목입니다. 원제는 lies, 즉 거짓말이라고 하는데, 또 거짓과 진실을 구분해야하는 소설인가? 반전이 있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소설을 읽었습니다. 거기에, 반전이 존재해야 했던 이유를 알고 싶다는 생각도 더했습니다. ■ 리얼라이즈 내.. 2018. 9. 10.
브레이크다운-B.A 패리스/이수영 옮김, 정신을 꼭 붙들고 읽어야 하는 소설 요즘, 부쩍 소설, 에세이, 시를 읽는 재미를 들였습니다. 대학교 때 문학을 전공했음에도, 전혀 밥벌이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아예 등한시 했었죠. 핵심만 집어주는 듯한 자기계발서만이 삶을 사는데 유용한 장르라고 생각했는데, 책의 장르일뿐 문학류에서도 삶을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 등을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해주더라구요. 문학에는 삶을 다각도로 들여다 볼 수 있게 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어느 시인의 산문집을 읽고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문학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소설을 접할 땐, 안그래도 사는게 팍팍한데 소설에서 조차 팍팍한 삶을 들여봐야 하냐며..거부했죠. 하지만, 그런 극적장치에 의미하는 바와 상징하는 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의미와 상징하는 바가 무엇인지 어떤 결론에 도달하는지,.. 2018. 6. 21.
곰탕 1~2권-김영탁, 읽는 동안 상상과 추측을 우려내게 하는 소설 평소엔 삶에 대한 여러가지 해결책을 찾고자 방법론적인 자기계발서를이 읽었습니다. 책 편식이 심하니까 생각과 창의적인 발상에도 제약이 따른다는 것을 문득 인지하곤, 문학적 감성을 찾고 싶어서 소설책을 조금씩 접하고 있는데요. 오랜만에 꺼내든 소설은 곰탕입니다. 소설 제목이 곰탕이예요. 제목만 읽으면 뽀얗고 구수하게 우러난 훈훈한 이야기일 것이라는 추측을 했는데요. 이 소설의 저자가 영화 와 의 감독 김영탁이라는 점에서, 분명히 따뜻하면서도 감동적인 전개가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데 말입니다. 경험에만 근거를 둔 섣부른 추측과 판단은 금물이라는 점! 새롭게 경험한다면, 새롭게 접하면서 판단하고 추측해야 한다는 것을 이 소설을 통해서 알게됩니다. 곰탕 1~2권 세트 (전2권) 국내도서 저자 .. 2018.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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