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현대문학1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박완서, 소설가 박완서와 마주한 시간 혈기왕성하던 20대엔,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에 대한 불만이 많았고 그런 현실을 거스를 수 있다는 착각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30대에 접어들고 결혼을 하고 나니 잘 늙어야 한다는 생각에 집중했습니다. 맘에 들지 않은 주변사람들과 내가 속한 사회 혹은 세상과 적절한 타협도 필요하다는 것을 직감했고, 타협을 위한 노력으로 자기계발서만 읽는 습관을 벗어던지고, 여러장르의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영)문학을 전공했지만 문학이 주는 의미와 즐거움도 몰랐어요. 지루한 장르이며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 문학에 흥미가 없던 이유는 문학에 접근하는 방법을 너무 몰랐던 것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우연한 계기에 박진성 시인의 산문집 이후의 삶을 읽곤, 문학적 감성이 사람의 마음.. 2018. 9. 3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