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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이십일7

브레이크다운-B.A 패리스/이수영 옮김, 정신을 꼭 붙들고 읽어야 하는 소설 요즘, 부쩍 소설, 에세이, 시를 읽는 재미를 들였습니다. 대학교 때 문학을 전공했음에도, 전혀 밥벌이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아예 등한시 했었죠. 핵심만 집어주는 듯한 자기계발서만이 삶을 사는데 유용한 장르라고 생각했는데, 책의 장르일뿐 문학류에서도 삶을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 등을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해주더라구요. 문학에는 삶을 다각도로 들여다 볼 수 있게 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어느 시인의 산문집을 읽고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문학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소설을 접할 땐, 안그래도 사는게 팍팍한데 소설에서 조차 팍팍한 삶을 들여봐야 하냐며..거부했죠. 하지만, 그런 극적장치에 의미하는 바와 상징하는 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의미와 상징하는 바가 무엇인지 어떤 결론에 도달하는지,.. 2018. 6. 21.
신의 카르테 1-나쓰카와 소스케/채숙향 옮김, 삶 그 자체가 삶 저의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사람들의 잠재성을 알아보고 상대에게 인지를 시켜주는 것입니다. 저에게 없는 좋은점을 상대방이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아주 훌륭해 보여서, 우러러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혹은 무얼 해야할지 모른다는 사람에겐 아주 적극적으로 그 사람의 장점을 어필합니다. 그러나, 그 또한 지나치면 상대방은 아주 부담스러워하고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주고 싶어도 믿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많이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내 맘을 몰라준다고 해서.. 결국 제가 좋자고 방방 뜬것이지 당사자들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지나친 칭찬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요. 물론, 제 마음은 그 사람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았으면 하는.. 2018. 5. 23.
곰탕 1~2권-김영탁, 읽는 동안 상상과 추측을 우려내게 하는 소설 평소엔 삶에 대한 여러가지 해결책을 찾고자 방법론적인 자기계발서를이 읽었습니다. 책 편식이 심하니까 생각과 창의적인 발상에도 제약이 따른다는 것을 문득 인지하곤, 문학적 감성을 찾고 싶어서 소설책을 조금씩 접하고 있는데요. 오랜만에 꺼내든 소설은 곰탕입니다. 소설 제목이 곰탕이예요. 제목만 읽으면 뽀얗고 구수하게 우러난 훈훈한 이야기일 것이라는 추측을 했는데요. 이 소설의 저자가 영화 와 의 감독 김영탁이라는 점에서, 분명히 따뜻하면서도 감동적인 전개가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데 말입니다. 경험에만 근거를 둔 섣부른 추측과 판단은 금물이라는 점! 새롭게 경험한다면, 새롭게 접하면서 판단하고 추측해야 한다는 것을 이 소설을 통해서 알게됩니다. 곰탕 1~2권 세트 (전2권) 국내도서 저자 .. 2018.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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