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작은책2 안락-은모든, 존엄한 죽음을 선택할 자유 소설에서 문학적 감성을 느껴보기 위해 인터내셔널의 밤 다음으로 읽은 은모든의 안락입니다. 인터내셔널의 밤보단 쉽게 읽을 수 있었던, 맥락적으로 이해하 쉬웠던 소설이예요. ■ 안락 내용 이 소설은 안락사 혹은 존엄사를 주제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가깝고 소중한 사람의 어처구니 없는 죽음을 맞이하면서 상실감을 느끼고 그들의 죽음을 받아들이기까지 얼마나 괴로운지를 소설의 초반에 그리면서, 소설의 주인공 지혜 외할머니가 당신의 마지막을 스스로 결정하고,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혜네 엄마를 비롯한 아빠, 언니와 이모들이 다양한 심경을 소설 속에서 보여줍니다. 죽음의 때를 정해놓고 살날이 아직 많이 남은 가족들은 할머니의 부재를 인정할 수 없어하지만 할머니의 결정은 완강합니다. 그리고 할머니는 아주 평화롭게 죽.. 2019. 1. 7. 인터내셔널의 밤-박솔뫼, 방황하게 만들었던 작은 이야기 가끔은 문학적인 감성을 느껴보고 싶어서 소설을 찾곤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문학적인 감성과 친해지고 싶어서 작은소설 인터내셔널의 밤을 선택했는데, 이 소설을 읽는 내내 방황하고 말았습니다. ■ 인터내셔널의 밤 각자의 사연으로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향하는 한솔과 나미. 한솔은 일본에서 치르는 친구 영우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부산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가 일본으로 넘어갈 예정이고, 나미는 사이비 종교단체를 벗어나 도망을 치는 도망자의 입장입니다. 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떠오르는 단어는 "방황"입니다. 탐정소설을 좋아하는 한솔은 모든 상황을 자신을 취조하는 듯한 맥락으로 받아들입니다. 소설의 초반엔 남자인 줄 알았던 한솔이 여자라는 걸 뒤늦게 인지하면서 한솔의 정체성과 연관된 듯 짐작하게 됩니다. 반면,.. 2019. 1. 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