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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와 사색의 공간, 카페

아차산역 카페 플랫화이트 맛집 《실란트로커피》

by 힐링 타로마스터 2024.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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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힐링타로마스터입니다.

가을이 늦게 와선
일찍 가려고 합니다.

붙들고 싶은 가을.
가을의 정취를 꾸준히 만끽하고파서
해가 뜨면 밖을 나가기 바쁘네요.

매년 찾아오는 계절이지만
같은 계절이여도
늘 새롭고
다시 오지 않을 시간이여서
허투로 보내고 싶지 않은,
그런 아쉬움이 늘 있어요.


올해 11월에 접어 들면서
친구의 제안으로 아차산역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으로 가을 피크닉을 다녀왔어요.


그날 광진구에서 주최하는
소상공인 공방예술마켓이 진행되고 있었어요.


공방예술마켓에서 제공하는 이벤트에
참여하여 가을피크닉을 누리는 호사도
즐겼습니다.

친구의 센스로 누릴 수 있었던 즐거움이였죠.

아이들 얘기 가족 얘기 주변 얘기 자신에 관한
모든 얘기를 풀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담백한 차를 마시다가
대화의 즐거움이 무르익을쯤
서서히 카페인이 땡기기 시작했습니다.

피크닉을 정리하고
아차산역 근처에 있는 카페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가을이 머무는 감성 넘치는 카페 실란트로커피


쌀쌀해진 날씨에 들어가기 바빠서
카페 외관을 찍지 못했네요.

카페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예요.



01. 현대적으로 클래식한 1층 분위기


우드형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그외 소품들로 인하여
현대적이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에프터눈 티를 위한
찻잔, 티포트 그리고 디저트 접시 세트도
예쁘게 진열되어 있어서
고전미가 뿜뿜.


무심히 진열해둔 소품들로
카페 분위기가 안정적으로
느껴지게 한다는 건
사장님의 센스 덕분이겠지요.


무심한 센스,
너무나 갖고 싶은 센스랍니다.


1층 매장 한켠에는
아주 긴 우드형 테이블이 있어요.

1인을 위한 공간으로 편안하게 앉아서
책을 읽고 글을 쓰기 딱 좋은 곳이예요.



1층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주문할 수 있어요.

실란트로커피만의 시그니처 음료들이 있어요.

가격은 고급스러운 면이 있으나
카페 자체적으로 에소프레소 음료와
다른 음료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긴 해요.



심심한 입맛을 채워줄 특색있는 디저트가 있고
배를 채워 줄 소금뺑 샌드위치도 있어요.








02. 모던 인테리어에 품격을 더한
2층 분위기 그리고 운치있는 야외 테라스


실란트로커피 매장은 2층도 있어요.
나무 계단을 올라가면 2층과 연결됩니다.


2층은 1층과 달리 품격이 더해진 공간이에요.

고급스러운 벨벳 소재의 소파가
마련되어 있어요.


그리고 1층과 비교해보면 조금더 모던한 인테리어로
2층이 꾸며져있어요.


2층이 탁 트여보이는 이유는
통창과 바깥 테라스 때문이예요.


클래식한 무늬의 소파와
현대적인 가죽의 소파의 배치로
현대적인 고전미가 느껴져요.


아늑한 2인용 의자와 테이블이
2층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요.







03.탁트인 하늘이 보이는 널찍한 테라스



어린이대공원 카페 실란트로 커피의 큰 장점은
테라스예요.

1층 마당에도 테라스가 있고
2층 건물의 바깥에도 테라스가 있어요.




평일엔 이토록 한적한 분위기여서
테라스에 자릴 잡았어요.

2층 테라스에도 테이블이 넉넉히 있어요.

아무래도 주말이면 무지 북적일 듯한 카페예요.
테라스가 매력적이라 찾는 분들이 많을 것 같거든요.


옆집 나뭇가지가 걸쳐진 곳 아래에 놓인
2인용 테이블에 자릴 잡고 앉았어요.


무심히 놓인 듯한 테이블 위에
친구와 제가 준비한
플랫화이트를 올려두었어요.


사장님이 센스있게
똑같은 음료여도
다른 색깔의 잔에 담아주셨네요.


테이블 보에 얼룩이 묻어있더라고요.
그런데 그 얼룩이 빈티지스럽게 멋져보였고
예쁜 색감의 잔에 담긴 플랫화이트가
감각적으로 카메라에 담겼어요.


우유의 담백함과
쌈싸롬한 에소프레소의 조합이
입안을 즐겁게 했어요.


호주 유학시절에 처음 맛본 플랫화이트.

호주식 커피가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알려지고 그 맛을 한국에서도
즐길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더라고요.

제2의 고향을 생각나게 하는 그런 맛이예요.


친구와 탁 트인 테라스에 앉아서
각자의 남편을 어떻게 만나서
어떻게 결혼생활을 하는지
아이들을 안정적으로 키울 수 있는
주거환경을 어떻게 바꿀지 등등
광범위한 영역을 오고가며
대화를 나눴어요.

대화의 끝자락엔
플랫화이트를 담은 잔도
바닥이 보였습니다.

우린 그날의 즐거움에 대한 소감을 전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이별해야 했어요.

너무나 행복했던 시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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