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책을 권하는 타로마스터113 반고흐 영혼의 편지-빈센트 반고흐/신성림 옮김, 세상이 외면했던 고흐에 대하여 반 고흐의 작품을 잘 몰라도 (해바라기 정도는 알지만) 화가 고흐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고흐하면 작품보단 스스로 귀를 자른 사람이라고 각인되어, 스스로에게 얼마나 잔인하면 그런 행동을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를 알기를 아주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을 제대로 들여다 볼 노력조차 하지 않았고요. 어린 시절엔 한 쪽면만 보고 모든 것을 판단하려고 했고, 단면적인 시야는 세상의 다양한 면을 바라보는데 방해가 되었습니다. 반 고흐도 단면적인 시야로 바라봤죠. 외면하면 외면할수록 고흐는 더 가깝고 친숙하게 느껴져서, 결국엔 책장에 꽂혀 있던 반 고흐, 영혼의 편지를 읽게 되었습니다. ■ 반 고흐, 영혼의 편지 내용 반 고흐, 영혼의 편지는 빈센트 고흐가 그의 든든한 평생 후원자인 친동생.. 2019. 2. 18. 말센스-셀러스트 헤들리/김성환 옮김, 마음을 주고 받는 대화 개인적으로 "말하기"와 "말"에 관해서는 늘 숙제입니다. 나름대로 말을 잘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 또한 착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가 갈등을 겪으면서 알게 되었죠. "나의 말은 들어서 손해볼 건 없어"라는 자만이라고 할까요? 내 말에 관한 확신을 가지고 이야길 하지만, 맞다손 치더라고 결국 내 생각일 뿐 객관적인 시선에서 무조건 옳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는 걸 부끄럽지만 요즘에 알게 되었습니다. 말에 관련한 책들이 나오면 항상 관심을 가지고 읽어왔는데, 그나마도 그 덕분에 기만한 태도가 나아졌다고 믿고 싶습니다만, 기만 섞인 말들이 불쑥불쑥 튀어 나올 때면 내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집니다. 말을 하더라도, 진심이 전해지는 말을 하고 싶은데 생각처럼 쉽지 않고 늘 딜레마에 시달리는 듯 합니다... 2019. 2. 10. 어린왕자로 본 번역의 세계-생텍쥐페리/이정서, 고전으로 번역 바로 알기 영어를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영어와 많이 친해지고 싶어서 번역에 관심을 가졌고, 번역을 하면서 영어를 한국어로, 한국어를 영어로 옮기면서 수정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을 참 재미있어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어느 날, 번역서 즉 번역된 여러 책들을 읽을 때 그 말들이 눈과 머리에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걸 확인했습니다. 처음엔 독서력과 이해도의 문제라고 단정지었지만 나중엔 번역에도 오역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오역이 존재하는 이유는 번역의 세계에선 각 나라의 문화에 맞도록 번역하기 위해 원문의 내용을 생략하거나 원문을 벗어난 해석을 덧붙인 지나친 친절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이후부턴 번역이 그저 재미있는 분야가 아닌, 책임감이 따르는 분야로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번역에 관하여 로.. 2019. 2. 2. 내 아이의 진짜 적성과 진로를 찾고 싶은 엄마의 명리공부-김학목&최은하, 자연으로 분석하는 성향과 운명 개인적으로 사람을 관찰하고, 사람의 심리와 성향을 분석해서 문제를 수수께끼 풀듯 풀어가는 과정을 참 좋아라 합니다. 나름대로 남다른 촉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거의 경험을 통해 다져진 촉이라 의외로 섣불리 판단하고 결론짓는 잘못된 습관이 자리잡더라구요. 아무리 촉이 남다르게 작동할진 몰라도 판단을 내리고 결론을 내리기 이전에 사람마다 가진 성향을 흑백논리가 아닌 자연적인 관점에서 분석해보고 싶어서 명리학에 관심이 쏠리더라구요. 명리학의 기본에 어떻게 접근할지 몰라서 여기저기 삽질을 하고 있던 찰라에 엄마의 명리공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물론 아이들의 적성과 진로를 파악하기 위한 명리공부이긴 하지만, 책의 삽화를 보니 명리를 아주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무엇보다 자녀의 적성과.. 2019. 1. 29.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9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