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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로 마음치유하는 타로마스터165

글쓰기의 최전선-은유, 나로 시작하는 글쓰기 글쓰기에 관심을 가진 건 채 3년도 되지 않습니다. 글을 읽고 쓰는 것 자체에 흥미가 없던 사람이었어요. 영화를 본 후 소감 및 감상평을 적을 때도 무슨말을 적어야 할지 몰라서 딱 5줄만 썼던 적도 있습니다. 나의 생각을 정리해서 글로 옮겨 적는다는 건 그만큼 나에게 어려웠습니다. 솔직히, 맞춤법도 맞는지 틀렸는지 몰라서 맞춤법이 애매하면 사전을 검색해서 맞춤법을 확인합니다. 특정 매체를 경험하고 내 생각 그대로 옮겨 적는다는 건 여전히 어렵기만 합니다. 잘 쓰고 싶다는 갈증은 있는데 어떻게 잘 써야하는지 몰라서 나의 생각과 글은 물과 기름처럼 따로 노는 것 같습니다. 글쓰는 방법과 방향성을 알고 싶어서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의 글을 많이 읽어봅니다. 감탄이 저절로 나옵니다. 글에 대한 분석력은 없어도, .. 2018. 10. 18.
나는 왜 마음이 피로할까?-천옌이 지음/김정자 옮김, 피로한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성인이 되던 만 20대가 되기 전엔, 그저 말 잘듣는 착한 나로 인정받았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텨내는 나로 이해받고 칭찬받고 인정받았죠. 나도 그런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가족의 울타리를 벗어나, 오롯이 나만의 힘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람들과 많은 갈등을 겪어보니, 칭창만 듣던 나는 진짜 내가 아니라는 걸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인간관계가 흘러갈 때 충격이 엄청 컸습니다. 내가 착각 속에서 살아왔던 사실을 인정하니까지, 가면을 벗기까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나만의 단점이 적나라게 들어나고, 단점을 받아들이는 건 너무나 자존심이 상했거든요. 나의 열등감은 겉잡을 수 없이 커져갔고, 진짜 나로 알고 있던 나는 착한 척 하는 나였을 뿐, 진짜 나는 아니었습.. 2018. 10. 16.
라틴어 수업-한동일, 즐겁게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다 영어전공자이지만, 영어가 좋으면서도 영어가 여전히 어렵습니다. 영어 자존감(?)이 급격하게 떨어진 계기는 힘겨웠던 호주 유학생활이었습니다. 유학길에 오르기 전에, (그땐 영어에 엄청난 근자감이 강해서) 영어 자체는 이미 준비되어있다 믿고 어떠한 대책도 없이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호주에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이미 난관이라는 걸 감지했습니다. 호주 현지인들이 던지는 영어는 내가 공부했던 영어와는 차원이 달랐거든요.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내가 한국에서 배운 영어와 영어권 환경에서 부딪힌 영어의 괴리감이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혼란스러웠고, 뭐가 뭐지 몰랐습니다. 문화충격을 심하게 받았던 겁니다. 한국에서 배운 미국식 영어로 발음하면 호주사람들은 바로 비난을 쏟아 붙습니다. 인상을 찡그리며 "양키.. 2018. 10. 14.
아이가 잠들면 서재로 숨었다-김슬기, 독서로 엄마에서 진짜 나로 거듭나기 결혼식을 올리고, 나에겐 아내 며느라는 타이틀이 추가되었습니다. 나는 하나인데 새로운 조직이나 관계망이 형성될 땐 역할을 부여하는 타이틀이 생겨납니다. 아기를 낳으면 아기에겐 나는 엄마가 되고 남편은 아빠가 되겠지요. 너무 많이 부여되는 역할과 타이틀 때문에 진짜 나를 잊고 살아갑니다. 내가 있기 전에, 난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다보면 뭔가 모를 허무함과 답답함에 사무치기도 하지요. 아직 부모가 되기 전이지만, 엄마의 역할을 미리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육아의 고충을 털어놓는 엄마들의 이야기를 세겨들어 봅니다. '내가 엄마가 된 순간엔 어떨까, 잘 견뎌낼 수 있을까, 변한 내 자신을 보면 난 나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라는 호기심 섞인 염려가 쓰나미처럼 밀.. 2018.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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