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책을 권하는 타로마스터113 내일을 위해 사느라 오늘을 잊은 당신에게-나카무라 쓰네코/정미애 옮김, 90세 정신과 의사가 전하는 삶에 대한 조언 어린시절, 너무나 불우한 환경에서 살다보니 성인이 되면 불우한 환경에서 벗어날 힘이 생길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바라는 성인이 되었을 때, 마음이 너무 설레였습니다. 미성년일 때 못하는 것을 성인 신분(?)에선 뭐든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사회를 경험해보니 세상살이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고, 미성년일 때 몰랐던 성인사회에 대한 환상이 와장장 깨지 시작했습니다. 오히려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대한 막막함이라고 해야할까요. 무서웠습니다. 뜻하지 않는 난관에 부딪혔을 땐 너무나 아팠고 상처받았습니다. 그럴때마다 삶의 지혜가 있는 진짜 어른이 길라잡이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간절함이 더해지더라고요. 현실에선 깨어있고 지혜가 충만한 어른을 만나기는 쉽지 .. 2019. 11. 11. 치유의 글쓰기-셰퍼드 코미나/임옥희 옮김, 상처받은 마음과 영혼과 가까워지는 글쓰기 방바닥만 긁던 시절. 직장을 그만두고 할 수 있는 일도 없었고, 다시 일을 시작할 자신도 없었던 내가 방황할 때 유일하게 할 수 있었던 건, 책읽기와 빈 노트에 나의 생각과 고민을 편집도 없이 손이 가는대로 적는 것이였습니다. 놀고 있는 상황에 다른 사람들 붙들고 내 인생 한탄하기도 힘들고, 나와 놀아달라고 보채기도 애매했던 시기라, 혼자서 외로움을 자처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래도 책과 노트가 나에겐 큰 위안이 되었죠. 그때 이후로 (맥락없이 쓰긴 하지만) 글쓰기가 습관으로 자리잡혀서, 느낌가는대로 손이 가자는대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다보니, 글을 "잘"쓰고 싶다는 욕심이 쓰물쓰물 올라오더군요. 특히 영서를 우리말로 번역할 때, 영서의 의미를 다치지 않고 부드럽게 잘 쓰고 싶어서 번역관련 .. 2019. 11. 11.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박혜란, 믿음과 인내를 기반한 부모를 위한 육아일기 원래부터 아이들을 참 좋아해서 아이들의 성장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친구들이 아기를 낳으면 유달리 육아에 관심을 가지던 나였죠. 솔직히 지극히 남일처럼 보였던 육아. 남일처럼 책으로 본대로 매체에서 말한대로 친구들에게 훈수를 두는 일도 많았는데요. 내가 간접적으로 훈수두던 육아를 직접해야하는 입장이되었습니다. 임신을 했고, 아기가 태어날 순간을 기다리지만 태어난 이후부터 부모와 아이의 유대관계를 어떻게 형성하며, 부모로서 아이가 자기만의 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어떻게 이끌어야할지 고민이 안될 수 없거든요. 주변에 육아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 많은 부모들이 나에겐 인생선배이자 스승이라, 육아의 많은 부분을 많이 배우면서, 보완점들도 파악하고 있어요. 이미 경험해본 경험자들을 통해서 지혜를 터특하고 .. 2019. 10. 22. 무지, 나는 나일 때 가장 편해-투에고, 진짜 나에 대한 감성 에세이 매사에 늘 진지한 편이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하면 심오한 책들을 읽곤 합니다. 그 속에서 세상의 흐름과 삶을 대하는 방식들을 마주할 수 있는데요. 가끔 이에 몰입하다보면,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땐 글자가 적고 감성감성 글귀로 구성된 책자를 편안하게 읽으면서 머릴 식히기도 합니다. 이번엔 우리들에게 아주 친숙한 카카오프렌트 중 무지를 주인공으로 하고, SNS 인기 작가인 투에고가 만난 감성에세이 무지, 나는 나일때 가장 편해라는 책을 편안하게 읽으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 무지, 나는 나일 때 가장 편해 내용 및 구성 서문에서도 언급했듯, 카카오톡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누구에게나 익숙한 무지. 국민 캐릭터 중에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무지는 토끼 옷을 입은 단무지라는 사실! 토끼 옷을 입.. 2019. 10. 21. 이전 1 2 3 4 5 6 7 ··· 29 다음 728x90 반응형 LIST